현대.기아차 판매 제동 걸리나?
2012-11-06 (화) 12:00:00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연비 오류로 800억원이 넘는 보상금 지불과 소송에 직면하면서 향후 자동차 판매에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연방환경보호청(EPA)의 권고에 따라 아반떼, 싼타페 쏘울, 쏘렌토 등 13개 차종의 연비를 평균 27mpg에서 26mpg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주력 모델 엘란트라의 연비는 종전보다 3% 낮아졌다.
특히 현대차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보다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고연비 광고(40mpg 3개 모델)’를 내세워 지난 2년간 100만대 이상 판매했다. 때문에 연비 오류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실추와 판매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미국 환경청과 주행저항테스트의 해석 차이로 난 연비 오류였고 국내 연비 기준은 전혀 문제 없다” 며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과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3년 전 도요타가 겪은 대규모 리콜 사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가 겪은 리콜(가속 페달 매트 끼임)은 운전자 안전과 직결된 문제였으나 현대차는 연비 수치 차이로 발생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도요타가 처음 리콜을 숨기려고 했던 것과 달리 현대차는 적극 대처로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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