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완벽 생얼 연출하고 싶다면 BB 크림 대신 BB 컴팩”

2012-1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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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거세게 휩쓸고 있는 BB 크림 열풍이 올 겨울 BB 컴팩 열풍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BB 크림은 지난 2000년대 초반 국내에 첫 소개된 이후 약 10여년간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켜 왔다.

본래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돕는 의료용 크림으로 도입됐지만 국내에선 화장을 하지 않은 듯 깨끗한 피부로 연출해 주는 효과에 힘입어 일종의 생얼용 베이스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BB 크림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베이스 제품으로 떠올랐고 이 때부터 단일 색상에 가벼운 피부커버의 효능 정도만 지니고 있던 BB 크림이 고성능 프리미엄 BB 크림으로의 진화를 시작했다.


피부색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셰이드, 자외선 차단, 피부톤과 피부결 보정, 하이라이트 효과, 주름 개선, 미백 등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시장 경쟁성을 높이며 제품 하나로 다양한 효과가 가능한 올인원(All-in-One) 만능 베이스에 가깝게 변모했다.

올 겨울 시즌에 새롭게 주목받는 BB 크림의 변신은 바로 ‘제형의 진화’이다.

기존의 BB 크림이 모두 튜브용기 속에 들어 있는 리퀴드 타입의 제형이었다면 최근 들어 컴팩 안에 담긴 젤크림 제형의 BB 컴팩 출시가 늘어나고 있는 것.

우선 전 세계적인 메이컵 전문 브랜드 맥(MAC)이 출시한 ‘프렙+프라임 BB 뷰티밤 컴팩 SPF30/PA++’는 명품 브랜드 최초의 BB 컴팩로 기존의 크림 제형을 매끈한 젤크림 형태로 만들어 컴팩 안에 담았다. 콩과 야자수에서 추출한 오일이 함유된 젤크림 제형이 기존 리퀴드 타입보다 매끈하면서 균일하게 발리게 도와준다.

라네즈의 ‘스노 BB 수딩쿠션 SPF50+/PA+++’는 젤크림 제형보다 좀 더 무른 질감인 쿠션(Cushion)타입의 BB 컴팩로 화이트닝 케어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해줄 뿐 아니라 바르는 순간 피부온도를 낮춰 열에 들뜬 피부를 산뜻하고 상쾌하게 관리해주는 수딩 효과를 지니고 있다.

코리아나의 라비다가 선보인 ‘바이탈 리커버리 BB 크림 팩트 IRF 35 SPF50+/PA+++’ 역시 젤크림 타입의 BB 컴팩이며 피부 진정효과가 뛰어난 토탈 안티에이징 BB 크림 팩트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젤크림 제형을 효과적으로 펴바를 수 있는 습식 퍼프가 내장되어 있어 손으로 BB 크림을 펴 바를 때보다 보습력은 물론 커버력이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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