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침감기 달래는 대파

2012-10-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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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흰 부분 잘게 썰어

▶ 끓는 물에 넣어 마시자

최근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 감기의 주된 증상인 기침을 달래는 우리 조상들의 민간요법은 대파의 뿌리다. 지금도 시골 노인들은 감기에 대파 서너뿌리에 콩나물을 넣고 푹 끓여서 먹으라고 권하기도 한다.

파는 미국사람들은 요리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독특한 동양식 재료로, 사시사철 재배가 가능하며 생명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화분에 몇뿌리 심어놓으면 쉽게 따먹을 수 있어 주부들이 직접 재배하는 집도 적지 않다.

한방에서는 파뿌리 흰 부분을 잘게 썰어 끓는 물에 넣었다가 마시면 기침을 완화시켜준다고 가르친다. 또 감기가 심해 전신이 쑤시고 두통이 심하면서 땀이 나지 않는다면 파 7뿌리를 뿌리째 잘게 썬 생강 75g과 같이 물에 넣고 달여 물의 양이 반으로 줄면 한번에 마시고 땀을 내라는 기록도 있다.

이외에도 파는 신경쇠약으로 잠이 안 오거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을 때 고아서 마시거나 된장에 찍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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