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경제손실 최대 500억 달러
2012-10-31 (수) 12:00:00
▶ 증시 이틀 폐쇄. 관광.물류공급 마비
▶ 뉴욕 개솔린 가격 상승 우려
샌디가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를 강타하면서 미국내 경제 손실이 최대 5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 인한 4분기 경제 타격도 상당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폐쇄됐으며 채권시장도 문을 열지 않았다. 휴장한 뉴욕 증권거래소는 3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샌디의 영향으로 뉴욕과 뉴저지의 주요 관광산업과 물류 유통 등도 마비됐다. 전국에서 물류량 3위의 대형 항구인 뉴욕항은 샌디 상륙 직전인 29일부터 패쇄됐다. 또한 뉴저지 가든 스테이트의 고속도로가 침수되면서 컨테이너 운송이 중단돼 물류 공급이 마비됐다. 페덱스는 동부지역에서의 운송 업무를 29일 이후 중단했으며 29일과 30일 JFK 등 뉴욕 뉴저지 인근의 공항 폐쇄로 항공편이 대량 결항되면서 관광산업도 큰 피해를 입었다.화이자와 톰슨 로이터 등 대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미루었으며 구글은 새 스마트폰 넥서스 4의 출시를 연기하는 등 대기업들도 사업 계획도 연기됐다.
동부 지역 정유시설도 같은 기간 가동을 중단, 개솔린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센트(0.16%) 오른 배럴당 85달러68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객장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8센트 높은 배럴당 109달러99센트선에서 움직였다. 샌디의 여파로 정유시설이 가동되지 못한 반면 대중교통 시설 마비로 개솔린 공급은 한정된 반면 수요는 늘고 있다. 실제로 30일에도 롱아일랜드와 퀸즈 등 주유소마다 자가 운전자들이 몰려 개솔린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동부지역 정유시설의 70%와 최대 송유관, 주요 항만이 폐쇄됐고 280만 이상 가구와 사업장에 정전이 발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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