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집트 콥트교 교황 선거 4일 카이로서 최종 결정

2012-10-30 (화)
크게 작게
이집트 콥트교의 교황을 새로 뽑는 선거가 29일 열렸다고 AP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성직자와 교구 지도자 등 신자 대표 2,400여명은 선거에서 2명의 주교와 3명의 수도사로 구성된 후보 가운데 한 명에게 표를 던진다.

이날 선거에서 표를 많이 얻은 세 명의 후보 중 한 명이 다음 달 4일 카이로의 세인트 마크 성당에서 콥트교 교황으로 최종 결정된다.


dpa 통신은 다득표 후보 세 명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상자에 넣은 뒤 눈을 가린 어린이가 이 가운데 하나를 뽑는 방식으로 교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새 교황은 콥트교 제118대 교황으로 같은 달 18일 즉위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콥트교는 이집트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기독교의 한 분파로, 이집트 전체 인구 8,500만명의 약 10%가 콥트교 신자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