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피는 복음전파의 귀한 선물~

2012-10-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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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C USA 11월1일‘커피와 선교 세미나’

▶ 재배의 역사·활용법 등 재미있게 강의

“커피가 인류에 알려진 것은 10세기 에티오피아 커피나무가 홍해 바다를 건너 예멘이라는 나라에 처음 심겨지면서부터 입니다. 그 때 그 도시가 ‘모카’라는 곳입니다. 커피는 중동에서 유명해지고 터키에서 꽃이 피웠지요. 즉 커피의 역사는 이슬람의 역사입니다. 그 후 커피는 유럽으로 전파되고 아메리카 대륙을 통과해 아시아로 전해졌죠. 이는 기독교 역사와 관련이 있지요. 결과적으로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에 ‘커피’가 존재합니다.”

이같이 흥미진진한 커피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USA)가 지역교회를 섬기는 ‘커피와 선교 세미나’라는 독특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세미나는 ‘커피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1일(목) 오전 10시30분과 오후 6시30분 두 차례 KCCC USA(1636 W. 8th St., LA) 2층 강당에서 열린다.


세계적으로 커피 열풍이 부는 가운데 LA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노스데반 선교사(커피 MBA 아메리카 대표)가 ▲최고의 커피는 무엇인가 ▲커피를 가장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가 ▲커피에 담진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 ▲커피를 통한 선교의 놀라운 역사 등의 내용으로 강의한다.

“커피는 영혼의 수확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교의 도구로 주신 선물”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노 선교사는 지금까지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통해 커피 전문가를 양성해 왔으며, 다수의 대학교 바리스타 학과에서 강의한 경력이 있는 이 분야의 전문가다.

노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커피하우스가 복음의 접촉점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지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며 “커피가 주는 선교의 유익은 만남의 축복, 고용 창출과 제자화 양육 가능성, 선교사 자비량 사역, 주일날 문을 닫고 그 자리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점 등 너무도 많다”고 소개했다. 또 “커피하우스 오픈이 곧 교회개척이 된다. 동아시아와 중동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선교사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선교에 관심 있는 크리스천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나, 전화예약을 한 5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참가비는 20달러이며, 좋은 커피를 증정한다. 수익금은 전액 선교헌금으로 쓰인다.

문의 (213)880-9082, coffeekccc@gmail.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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