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임금 아직도 차별 심하다

2012-10-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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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UW 발표, 사회 초년생 남성보다 8,000달러 낮아

미국에서 남녀평등임금법이 제정된지 50여년이 됐지만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여성대학협회(AAUW)는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9년 기준 풀타임 근로자 기준 여성의 임금이 남성의 82%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공학과, 직업분야, 근무시간 등을 모두 감안해 산출한 결과로 대학 졸업 후 사회 진출 첫해 기준 여성의 평균소득은 3만5,296달러였으며 남성은 이보다 8,000달러가량 높은 4만2,918달러였다.

여성 경영학 전공자의 경우 3만8,000달러의 소득을 기록한 반면 동일한 전공과 경력의 남성은 4만5,000달러를 벌었다는 설명이다. 남녀 사이의 불평등한 임금 수준은 기타 다른 전공학과에서도 고루 나타났다.


특히 남녀의 소득 불균형은 학비융자 상환 부담에서도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대졸자를 기준으로 여성의 53%가 소득의 상당부분을 학비부채로 지출하고 있는 반면 남성은 39%로 크게 낮아 대조를 보였다. 보고서는 남녀 평등 임금법이 제대로 시행되려면 보다 강력한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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