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농심 일부제품 스프서 발암물질

2012-10-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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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식약청, ‘ 얼큰한 너구리’봉지면 등 6개 제품서 벤조피렌 검출

한국 농심에서 판매하는 일부 우동 제품 스프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벤조피렌은 고온 조리·제조 과정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생성되는 발암물질이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수나 우동의 국물맛을 내는 ‘가쓰오부시’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다량 검출했다. 문제가 된 제품 중 일부가 농심에 납품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에 따르면 ‘얼큰한 너구리’ 봉지면과 ‘순한 너구리’ 봉지면, ‘너구리 큰사발’ 용기면, ‘너구리 컵’ 용기면, ‘생생우동’ 용기면, ‘새우탕 큰사발면’ 등 6개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이들 제품에서 검출된 벤조피렌은 1kg당 2.0~4.7ppb 수준이었다. 수출용 너구리 제품에는 35.9ppb까지 검출됐다. 하지만 식약청과 농심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므로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농심은 “지난 6월 문제가 제기돼 관련 제품을 외부 공인 기관에 의뢰한 결과, 불검출로 나타났다”며 “제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플러싱 한 한인마트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은 한국에서 제조된 제품이며, 너구리 봉지면은 전량 캘리포니아의 농심 아메리카에서 생산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문제가 된 용기면 일부가 한국산이지만, 사태의 추이를 살펴본 후 회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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