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과 실시간 소통.별도 광고비용 없이 상품.서비스 홍보
▶ 사진 콘테스트 등 이벤트 진행 단골확보 간접광고 효과 톡톡
한식당들이 SNS를 통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묵은지, 미스 코리아, 상하이몽의 페이스북 이벤트 포스터
한식당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웍(SNS)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젊은 층과 타인종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면 별도의 광고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를 할 수 있고,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기존에 지면 광고나 입소문만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던 한식당들도 전문 마케팅 업체를 이용해 자체 온라인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은 물론 SNS 링크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해당 업소의 ‘프렌드(friend)’가 될 수 있도록 해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SNS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를 열어 고객들이 직접 참여토록 하고 있다.
맨하탄에 위치한 바비큐식당 ‘미스 코리아(Miss Korea)’는 핼로윈을 맞아 포토 콘테스트를 마련했다. 이달 26일부터 31일 사이에 미스 코리아 페이스북에 핼로윈 분장의 사진을 올려 페이스북 유저들로부터 ‘라이크(Like)’를 가장 많이 받은 참가자에게는 100달러의 식사 상품권을 제공한다. 미스 코리아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끌기 위해 식당을 방문한 고객들의 포토 콘테스트를 매달 개최, 식사권을 상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미스 코리아의 이부영 매니저는 "고객들이 사진을 올리는 등 직접 참여를 하면서 식당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손님과 직원들이 페이스북 ‘친구’가 되는 등 더욱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바비큐 한식당인 ‘묵은지’는 식당 홍보와 함께 묵은지의 특성을 알리기 위한 ‘묵은지 감상평’ 행사를 마련했다. 묵은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오는 12월15일까지 묵은지 김치에 대한 맛, 효능 등 코멘트를 남기면 심사를 통해 50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묵은지의 김재용 부사장은 "일년전 SNS를 개설해 운영했는데 특별 이벤트를 여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평가를 남기고 사진을 올려 자동으로 많은 홍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정적인 단골 확보를 위해 페이스북으로 할인이나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한식당들도 있다. 퓨전한·중식당인 ‘상하이몽’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웹페이지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스프링롤을 무료로 제공하는 ‘체크 인 스페셜(Check in special)’을 진행하고 있다. ‘체크 인’은 해당 식당을 방문할 때 페이스북에 있는 ‘체크 인’ 버튼을 클릭하는 것으로 이 경우 본인의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식당의 지도와 함께 기록이 뜨기 때문에 다른 페이스북 유저들에게 간접적인 광고를 할 수 있다.
한식을 포함한 아시안 퓨전 식당인 ‘쿠쿠 캔틴(Kuku canteen)’은 SNS를 통해 매주 다른 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매번 다른 메뉴에 대한 쿠폰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사이트를 방문한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케팅 업체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고 SNS이 저비용으로 큰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업체들에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넓혀가기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주류사회 공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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