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강산서 남북 합동법회

2012-10-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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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계사 복원 기념 통일 기원

남북한 불교도가 지난 13일(한국시간) 북한 금강산에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합동법회를 열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하 민추본)와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조불련)는 금강산 신계사에서 신계사 복원 5주년 기념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통일을 기원하는 5번의 범종 타종으로 시작된 법회에서 조불련 리규룡 서기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남 불자들이 노력하면 이곳 신계사가 민족통일의 참다운 도장으로 다시 화하는 시기는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추본 본부장인 지홍 스님은 봉행사에서 “합동법회를 계기로 남북 불교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민족의 성지이자 통일의 상징인 금강산을 보전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계승해 남북 사이의 전쟁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공동발원문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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