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00여 크리스천 대학생‘젊음의 에너지’발산

2012-10-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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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선교회‘스포츠 데이’ 에 26개교 참가

▶ UC 샌타바바라·칼스테이트 풀러튼 우승

600여 크리스천 대학생‘젊음의 에너지’발산

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 주최로 지난 6일 칼스테이트 롱비치 대학에서 열린‘스포츠 데이’ 행사에서 학생들이 농구경기를 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뜨거운 패기가 묻어나는 한인 대학생들의 함성이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USA·대표 김동환 목사)는 지난 6일 칼스테이트 롱비치 대학에서 26개 대학교 신입생·재학생·졸업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스포츠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젊음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스포츠 데이’(Sports Day)를 개최했다.

600여명의 학생들은 축구, 농구, 줄다리기, 프리스비, 릴레이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하고 화려한 응원전을 펼치면서 각 캠퍼스별로 아름다운 팀웍을 만들어 갔다.


KCCC USA는 이 행사를 졸업생들을 초청해 캠퍼스를 향한 열정을 상기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이날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을, 졸업생들은 재학생들을 섬기면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사랑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했다.

김동환 대표는 행사 첫머리에서 ‘푯대를 향한 질주’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달려가는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상아탑 생활과 그 이후의 인생에서도 영적인 무브먼트를 일으키는 세대가 되라”고 참석자들에게 부탁했다.

2개의 캠퍼스 리그로 나누어 치러진 대회에서 제1 리그에서는 UC 샌타바바라가 15년만에 첫 우승을, 제2 리그에서는 칼스테이트 풀러튼이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응원상은 UC 얼바인에, 캠퍼스 티셔츠 디자인상은 칼폴리 포모나에 돌아갔다.

홍보담당 이기송 목사는 “이날 운동을 함께 하며 확인한 젊음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캠퍼스에 돌아가 전도하고 양육하면서 영적 재생산에 힘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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