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서브프라임 채권 눈돌린다
2012-10-05 (금) 12:00:00
▶ 주택시장 회복세 올해만 수익률 30% 급등
금융위기 이후 크게 위축됐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채권 시장에 다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추세다.
연방준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채권시장의 규모는 2007년 2조3,000억달러에 달했지만 주택시장 붕괴를 겪으면서 그 규모는 9,700억달러로 축소, 지난 3분기 기준 8년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대 이하로 줄어들었다.그러나 최근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높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위축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서브프라임 채권 수요가 증가, 올해에만 채권 수익률이 30% 급등했다.
실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골드만삭스그룹 등 주요 투자기관들은 새로운 서브프라임 채권 펀드 상품을 잇달아 출시, 시장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여기에 미 당국이 정부기관의 보증채권의 수익률을 사상 최저로 내리려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브프라임 채권과 같이 정부기관의 보증을 받지 않는 무보증채권은 일반적으로 6%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JP모건은 추산했다. 이에 비해 바클레이즈 자료에 따르면 정부 보증 채권의 수익률은 1.88%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