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유층 “내년 미 경제 낙관”

2012-09-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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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린치, 경제적 불확실성 극복할 준비돼 있어

▶ 의료보험료 증가는 우려

부유층을 중심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오랜 경기불황에 따른 불확실성조차 익숙해졌다는 분석이다.

메릴린치가 2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유층의 54%는 경기회복과 자신들의 재정적인 목표 달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이들 중 94%는 수년간 지속된 경제적 불확실성을 극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메릴린치의 부유층 자산관리팀이 25만달러 이상의 투자 자산을 가지고 있는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부유층들은 오는 2013년의 재정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응답자 중 45%는 투자 기회의 이점이 있으며, 32%는 부채를 줄이고 있으며, 26%는 커리어 승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부유층들은 투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보수적인 투자를 했다고 말한 응답자는 30%로 지난 2010년의 50%에 비해 크게 줄었다. 부유층들은 또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 부유층 자산관리팀의 존 티엘 팀장은 “지난 수년간 경제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유층의 절반 이상은 이를 충분히 견딜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유층의 77%는 건강보험 비용 증가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44%는 건강보험 비용 증가가 재정적인 목표를 이루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산층들은 보다 위험을 피하는 안전 위주의 투자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적인 위기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이다.미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중산층의 21%만이 주식과 채권, 뮤추얼펀드 등에 자신들의 은퇴연금을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부유층의 48%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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