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가격 사상 최고치
2012-09-01 (토) 12:00:00
▶ 부셸당 17.7025달러. 올들어 48% 상승
콩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등의 가뭄으로 공급이 줄었지만 수요는 늘어나 콩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31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30일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콩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센트(0.4%) 오른 부셸당 17.7025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종전 최고가를 넘어섰다.콩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48% 상승했다.
올해 초 부셸당 11∼12달러 정도였던 콩 가격은 이상 기후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자 오름세를 보였다.
콩 가격의 상승세는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됐다.세계 최대의 콩 산지인 미국 중서부 지역에 이상 기후로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공급량은 줄었다.연방농무부는 가뭄으로 올해 콩 생산량이 26억9천만 부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줄어든 수준이다. 미국 이외에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콩 생산량도 가뭄으로 감소했다.하지만 수요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콩 수출 물량은 72만1,300t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중 최대 물량과 같았다. 이는 가격 상승에도 콩 수요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WSJ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