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금은 젊은이 영성 깨울 때”

2012-08-30 (목)
크게 작게

▶ HYM, 내달 22, 23일 사우스베이 첫 청년연합집회… 이승종 목사 설교

“지금은 젊은이 영성 깨울 때”

남가주청년연합회의‘제27회 청년연합집회’가 오는 9월22~23일 토랜스조은교회에서 열린다. 과거에 열린 행사 모습.

토랜스조은교회 개최
윤주형 목사 찬양 인도

남가주청년연합회(HYM·회장 더글라스 김)는 오는 9월22(토)~23일(일) 오후 7시 토랜스조은교회(19950 Mariner Ave., Torrance)에서 ‘제27회 청년연합집회’를 개최한다.

더글라스 김 회장은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집회의 주제를 ‘Now is the Time’으로 정했다”며 “이는 ‘지금이야 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절호의 기회’라는 의미와 ‘교회들이 청년사역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시대’라는 의미 두 가지를 다 포함한다”고 말했다. 신약성경 디모데후서 4장1~8절에 나오는 내용 중 특별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라는 구절에 주목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강사는 이승종 목사(어깨동무사역원 대표)로 정해졌다. 교회를 세워 성장시킨 후 후진에게 물려주는 훌륭한 목회자로, 김승욱, 노창수, 노진준, 박형은, 김한요 목사 등의 멘토로 알려져 있는 이 목사는 설교에서 문화, 선교, 역사, 청년 등 자신이 살아오면서 중요하게 여긴 4가지 키워드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회장은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HYM 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가슴 설렌다”며 “집회장소를 제공하는 토랜스조은교회는 청년이 120여명이나 모이는 다이내믹한 교회”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교회들이 헌금도 별로 내지 못하는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적다. 그래서 이들의 교회 이탈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들이 나중에 목사, 장로, 집사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래서는 안 된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워십 인도는 전 예수전도단 화요찬양모임 리더였던 윤주형 목사(크로스로도교회)가, 특송은 에스더 최씨와 신상민씨, 선교사 자녀들의 밴드인 ‘리빙 캔버스’ 등이 맡는다.

개교회주의에 빠진 많은 교회들이 저마다 ‘영적 각개전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젊은이들이라도 연합해 사역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13년 전부터 매년 빠짐없이 봄, 가을로 열리고 있는 HYM 집회는 지금까지 거쳐간 수천명의 청년들에게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믿음을 든든히 하는 좋은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다.

구약성경 이사야 6장8절의 ‘Here am I. Send Me!’(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Young Christian’(기독 청년), ‘Movement’(운동) 등에서 첫 글자를 따서 단체명을 지은 HYM은 1999년 오렌지한인교회, 베델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은혜한인교회 등 4개 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창립돼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문의 (714)393-5135, (323)459-9832


<김장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