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중산층 비율 줄고 소득도 하락

2012-08-23 (목) 12:00:00
크게 작게

▶ 85% “2000년대가 이전보다 더 어려워”

미 중산층의 지난 10년간 가구 소득이 1940년대 이후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업체인 퓨리서치센터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산층 응답자의 85%가 2000년대에 들어 이전보다 생활을 유지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2000년대 3인 가구의 중간 연소득은 10년전보다 3,500달러 떨어진 6만9,487달러를 기록했다. 가구 순자산액 역시 연 9만3,150달러로 90년대보다 28% 줄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자산이 다소 늘다가 2007-2008년 불어닥친 경제 불황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래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도 줄었다. 다음 세대가 자신들보다 더 풍족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통적인 믿음과 달리 응답자의 43%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2008년 ‘그렇다’고 답한 비율 (51%)보다 8% 낮아진 수치다.

중산층의 비율도 크게 줄었다. 3인 가구 연소득이 3만8,000달러-11만8,000달러 사이인 중산층은 1970년대 61%에서 2011년 51%로 10% 줄었다. 이처럼 중산층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응답자들의 62%는 연방하원들의 정책 탓으로 돌렸고 54%는 은행 때문이라고 답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의 잘못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로, 현 버락 오바마 정부라고 답한 34%보다 높았다. <김소영 기자>
C1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