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인근 눈돌리면 소액 투자도 ‘짭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워터프론트팍 한 아파트에서 바라본 맨하탄 전경 <사진제공=업탭트 뉴욕>
데일리뉴스는 최근 "미드타운에 목맬 것이 아니라 맨하탄 인근으로 눈을 돌리면 소액 투자자들도 이익을 볼 수 있는 매력적 투자지역이 많다"는 모던 스페이스 에릭 베나임 회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상대적으로 소액을 투자한 사람들도 이익을 볼 수 있는 뉴욕시내 적합한 투자지역 열 곳을 선정했다.
1.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윌리엄스버그는 최근 젊은 부부들의 전입이 부쩍 잦아진 곳으로, 인근 상점들이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각종 칵테일 바와 레스토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등 역동적인 변화가 꾸준히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잠재성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스버그는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 Aptsandloft.com은 이 지역의 모든 주택 및 상점은 2015년까지 40%이상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 퀸즈 롱아일랜드시티=롱아일랜드시티는 맨하탄과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꾸준히 주목받던 곳이다. 독특한 점은 주택재고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데 주택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발코니에서 맨하탄 전경이 보이는 펜트하우스는 최근 56만달러에 리스트에 올라왔으며, 코트스퀘어 인근 스튜디오는 38만5,000달러 선에서, 1베드룸은 41만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구입한 1베드룸을 렌트로 전환할 경우, 2,500달러 정도가 이 지역 월평균 렌트이다. 자세한 매물정보는 Modernspacesny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맨하탄 배터리팍=도심속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맨하탄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이 지역의 최근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향후 이 지역의 가치를 짐작해 볼 수 있다. 225 렉토르 플레이스(Rector Place)에 자리한 빌딩은 실내 수영장과 천장 채광창, 지붕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척에 허드슨 강을 두고 있다. 부동산회사 릴레이티드(related.com)는 최근 이 건물 스튜디오를 52만달러, 1베드룸을 64만5,000달러에 각각 팔았다.
4. 맨하탄 로워 이스트 사이드=월스트릿에서 자전거로 불과 10분거리인 로워 이스트 사이드는 최근 젊은 유태인, 라티노,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아이들을 기르기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유명 부동산 로호(Loho Realty)에 따르면 욕실과 발코니, 사설 놀이터를 갖춘 2베드룸 코압이 최근 43만9,000달러에, 1베드룸은 34만5,000달러에 각각 시장에 나왔다. 또한 과거 학교였던 건물을 개조한 매디슨 잭슨 콘도는 최저 43만4,000달러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5. 다운타운 브루클린=윌리엄스버그 인근에 위치한 다운타운 브루클린에서는 현재 각종 개발사업이 한창이다. 현재 바클레이스 아레나와 스테이플스 센터가 이미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경제개발국의 시티 포인트 프로젝트, 뉴욕대의 도시과학진보센터 등의 굵직한 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 뉴욕시가 브루클린 경제 중심지로 다운타운 브루클린을 점찍고 있는 만큼, 지역 부동산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 지역 스튜디오는 47만5,000달러, 1베드룸은 31만달러~35만달러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Halstead.com 또는 Elliman.com에서 관련 매물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6. 맨하탄 센트럴 할렘=대학가로 유명한 웨스트 할렘, 고급주택가가 즐비한 이스트할렘이 덩치를 불릴수록 센트럴 할렘지역의 부동산가격이 오르리라는 것은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다. 지역 부동산회사 88모닝사이드(88morningside.com)의 정보에 따르면 1베드룸 기준 49만9,000달러가 평균 시세이며, 저렴한 숙박료로 관광객들의 투숙이 잦은 지역이므로 호텔관련 투자문의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7. 퀸즈 라커웨이=해안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주택이 한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서양의 일출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라커웨이도 가격이 오를 일만 남은 몇 안되는 지역이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체 알베른바이더씨(arvernebythesea.com)는 2패밀리 하우스 기준 월평균 모기지 납부금액은 1,595달러이며 55만9,000달러부터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3베드룸을 세입자에게 렌트할 경우, 렌트는 2,000달러가 적정선이다.
8. 스태튼 아일랜드 스태이플턴=스태이플턴에는 오래된 역사를 개조해 다수의 소매점을 입점시키는 ‘홈포트’라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3,300만달러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의 효과로 뉴욕시경제개발국은 지역 상업 및 주거용지의 가치가 오를 것을 기대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지역 부동산 가격은 아직도 웅크리고 있다. 3패밀리 하우스는 40만달러, 항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1베드룸은 30만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Ownthepointe.com에서 부동산정보를, 뉴욕시경제개발국 홈페이지(nycedc.com)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9. 브롱스 펠햄 팍웨이=센츄리21메트로 스타(century21metrostar)는 최근 54만9,000달러에 올라온 1,700스퀘어피트 넓이의 정원 딸린 집을 놓고 30명의 경쟁자들과 경합을 펼친 끝에 3일만에 매입에 성공했다. 이처럼 이 지역의 매물은 나왔다 하면 바이어들이 경쟁적으로 달려드는 바람에 순식간에 팔린다. 가격상승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10. 맨하탄 허드슨 하이츠=맨하탄의 최북단에 위치한 허드슨 하이츠는 시끄럽고 혼잡한 미드타운을 피해 조용한 곳을 즐기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장소다.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1베드룸이 14만9,000달러, 욕실이 딸린 2베드룸이 32만9,000달러에 최근 거래됐다. 매물정보는 steinperry.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임종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