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류 통한 복음 전파 “이젠 세계로”

2012-08-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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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통한 복음 전파 “이젠 세계로”

지난달 열린‘한류문화선교회’의 서부지역 순회 콘서트에서 찬양을 부르고 있는 로즈엠. 오른쪽 사진은 이 단체 대표인 조효성 목사.

문화선교회 순회 콘서트 계기
한국 CCM, 선교에 활용 나서
동남아·중국·일본 우선 공략

한류를 미션로드로 활용하기 위해 힘쓰는 단체인 ‘한류문화선교회’(Korean Wave Jesus Movement·대표 조효성 목사)가 서부지역 순회 콘서트를 계기로 세계를 향한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 입상자 출신으로 ‘국민 축복송’이 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앨범을 제작했던 조효성 목사가 이끄는 이 단체는 지난달 초순부터 하순까지 한인교회 11곳을 순회하며 다양한 장르의 찬양을 통해 세대를 넘어 한인 크리스천들과 하나님의 마음을 나눔으로써 한류문화를 통한 복음 전파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조 대표는 “바이러스, 라스트, 로즈엠, 정예원 등 한국 연예계 및 CCM계에서 활동 중인 4개 팀과 리빙 캔버스, LOG 댄스 미니스트리, 이수정 등 미국의 3개 팀 등 총 7개 팀과 함께 투어를 진행했다”며 “LA,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등을 돌며 가진 공연에 총 3,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후 7월 하순 시카고에서 열린 초대형 세계선교대회에도 참가, 한류사역에 대한 2차례의 강의를 하고 주변의 4개 교회를 돌며 콘서트를 가졌다.

“대회 셋째 날 YWAM의 로렌 커닝햄 목사가 강사로 나온 집회에서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 선교사로 재헌신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조 대표는 이 행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한인 선교사들과 한국 CCM을 선교에 적극 활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나누고 효과적인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중국에서 온 선교사들과는 앞으로 중국 내 활동방향을 놓고 대화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1월에 답사를 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10월 초~11월 말 2달간 한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한류 문화사역 소개를 위한 찬양간증 집회를 잇달아 가질 예정으로 있다.

KWJM 선교회는 한류지수가 가장 높은 동남아와 일본, 중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그동안 미국에 있던 본부를 한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한국의 CCM 사역자들과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사역에 동참하기가 용이할 것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미국에는 지부를 두어 매년 한류비전 콘서트를 진행하고 후원자 및 사역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이 단체는 공연 다큐멘터리 영상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배포하고 기독교 라디오와 TV에 출연하는 등의 활동으로 사역을 적극 홍보할 뿐 아니라 LA 다운타운 노숙자 돕기에도 참여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풀러신학교에서 선교문화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조 대표는 “앞으로 찬양부흥회, 간증집회 등을 개인적으로 계속 인도하면서 많은 교회들을 방문, 재정 또는 중보기도를 통해 한류문화 선교를 도와 줄 후원자들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01)658-0201, elccm@hanmail.net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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