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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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변종 감염환자 미국서 한달새 16명 발생

2012-08-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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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C, 농장견학 등 주의보

돼지독감으로 불리며 2009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종플루(Swine Flu·H1N1)의 변종(H3N2v) 감염환자가 지난달에만 미국에서 총 16명이 발생해 또 다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연구소(CDC)는 H3N2v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달 22~28일 사이 하와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등에서 총 12명, 앞서 8~14일 사이에는 인디애나의 한 농업박람회에 참가했던 4명 등 총 16명에 달한다며 시골 농장을 찾거나 동물을 가까이 할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DC는 “H3N2v 감염으로 사망한 환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으며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3명에 불과했다”고 밝혔지만 질병 감염을 예방하려면 ▲동물과의 접촉 후 반드시 물과 비누로 손을 씻고 ▲동물농장 안으로 음식이나 음료를 갖고 들어가지 않아야 하며 ▲동물과 접촉하거나 농업박람회 등에 참가한 후 독감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를 찾을 것을 조언했다.


더불어 “돼지고기를 먹는 것으로는 H3N2v에 감염되지 않지만 돼지를 만지거나 접촉하면 고열과 기침 등을 동반한 독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여름방학이나 휴가 기간 동안 농장이나 농업박람회를 찾는 사람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 독감 예방접종으로는 H3N2v의 감염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단체에서는 H3N2v 예방을 위한 백신을 곧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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