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교수로 남아야
2012-07-31 (화) 12:00:00
최근 안철수 씨가 출연한 SBS의 힐링 캠프를 시청하고 참으로 답답한 심정이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5개월 후로 다가온 대선에 그가 출마할 것인가에 국민적 관심이 쏠려있다.
그가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내고, 또 박근혜, 문재인 두 대표적 대선주자가 출연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의도는, 아무리 본인이 부정한다고 해도 대국민 홍보의 목적과 의지가 있을 것임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 그가 이 프로그램에서 밝힌 생각을 요약하면 국민들이 그를 대통령 하라고 지지해준다면, 즉 지지율을 보고 난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세우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져야 할 국가 지도자이다. 그런 자리에 나서려는 사람으로서,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 잠재적 유력 대선 주자로서 그것이 합당한 태도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 국민을 우롱하는 기회주의자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그는 일국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의 그릇이 아니라고 본다. 국정 경험도, 정당의 배경도 없는 그는 현실 참여의 주체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점을 건전하게 비판하는 주체로서, 대한민국의 지성으로서,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에 만족하고 남을 것을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