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을 팔기 전 리모델링 아이디어 II

2012-07-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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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홍의 인테리어 이야기

지난번에는 집의 어떤 부분 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수리를 하면 바이어들의 눈에 들어 집값을 값어치 있게 올릴 수 있을까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다. 집수리를 하면 바닥의 마감재를 바꾸는 예를 들어보았는데 이번에는 키친의 개조와 지붕 및 외관, 간편하면서도 바이어들의 눈에 확 들어오는 실내 장식 개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부엌을 개조할 때에 부엌에 설치된 장비나 캐비냇들이 전반적으로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들이다. 만약 장비나 캐비냇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면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긴 하나 캐비냇이 손상되었거나 오래되어 보인다면 집을 팔기 힘들 것이며 바이어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부엌 리모델링
보상이 돌아온다 보면 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값 비싼 고가의 장비를 설치하라는 것은 아니다. 리모델링 잡지에 의하면 고가의 최신 스타일 냉장고나 하이택 스토브 등의 비싼 장비를 들여 놓는 것 보다는 깔끔하게 리모델링 되었구나 라는 느낌이 들 정도의 키친이 더 많은 보상을 가져다 준다 한다니 참고하기 바란다.


캐비닛 같은 경우는 표면에 보이는 재질들을 바꿔 주는 것 가장 좋은 옵션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얇은 veneer재질을 캐비닛 위에 입혀주어도 좋고 도어와 손잡이 등 작은 부분까지 디자인을 맞춰주어 바꿔주면 좋을 것이다. 만약 캐비냇을 페인트 칠하려고 생각 한다면 깨끗하게 코트를 입혀주고 멋진 디자인의 새로운 손잡이를 달면 좋다.

카운터 top 같은 경우는 마블이나, corian, 그리고 그래나잇 같은 것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으며 새로운 faucet 그리고 예쁜 디자인의 싱크 bowl 같은 것으로 바꿔준다면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이 아주 좋아할 것이다. 특히 물이 새는 수도꼭지나 녹슨 싱크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욕실개조 같은 경우는 전국 평균으로 봤을 때 100% 이상의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새로운 바닥을 설치하고, 비품 및 조명에 신경을 써주는 것 또한 화장실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지붕 및 외관
집이 새로운 지붕을 필요로 하는 경우 반드시 고쳐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루핑 작업이 하루나 이틀밖에 걸리지 않는 간단한 작업이긴 하나 구매자가 지붕이 너무 낡아 보여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굉장히 피곤하고 큰일이라 생각하여 주택을 구매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아두자. 앞마당의 보도에 갈라진 시멘트 길은 패치 하는 것이 좋으며 꽃들이나 식물을 심어주는 것도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이다. 문의 손잡이 및 잠금 장치들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오래된 울타리들은 고치거나 페인트 처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구매자는 아무런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집, 최신 제품의 부엌, 업데이트된 배관, 전기 및 난방 (A/C 포함)이 잘 보수된 집, 현대적인 편의를 갖춘 집을 사고 싶어하며 당장 들어가 살 수 있는 상태의 집을 원하는 것이 구매자의 마음이다.

(213)38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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