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해수욕장 수질이 전국 30개주 가운데 하위권인 반면 뉴저지는 상위권을 기록했다.
환경보호단체인 ‘천연자원보호협회(NRDC)’가 27일 발표한 ‘미 전국 3,000여개 해수욕장 수질조사 결과’에서 뉴저지의 오염도는 3%로 전국 4위에 올랐지만 뉴욕은 10%의 오염도로 24위에 랭크됐다.
지난 1년간 뉴욕의 해수욕장은 박테리아 수치 상승 및 빗물이나 오물 유입 등으로 주의보가 내려지거나 임시 폐장됐던 날짜가 총 1,841일에 달해 956일에 불과하던 2010년보다 93% 증가했다.
뉴저지는 2011년 해수욕장 폐장일이 총 131일로 109일이던 전년대비 약 20% 늘었다. 미국 전체 해수욕장의 폐장일은 2만3,481일이었다. 카운티별로는 뉴욕의 나이아가라(31%), 몬로(25%), 차우타우카(20%), 에리(16%), 퀸즈(15%), 제퍼슨(14%), 브롱스와 웨체스터(11%) 순서로 수질 오염도가 높았고 이외 카유가와 웨인은 오염도 0%의 청정해변을 자랑했고 이어 오스웨고(1%), 브루클린, 스태튼 아일랜드, 서폭(7%), 낫소(8%) 순이었다.
뉴저지 카운티별로는 오션(31%), 몬모스(20~28%), 포인트 플레즌트(19%) 순으로 수질 오염도가 높았고 애틀랜틱과 케이프 메이가 1%의 낮은 오염도를 기록했다.
뉴욕의 우드론 해수욕장과 온타리오 해수욕장, 뉴저지의 비치우드 비치 웨스트는 5년 연속 수질 오염도가 가장 높은 최악의 해수욕장에 꼽혔다.
5성급(5-star) 평가를 받은 최고의 해수욕장에는 앨라배마,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메릴랜드, 미네소타, 뉴햄프셔, 텍사스 등 7개 주 12곳이 포함됐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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