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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알아야 깊은 영성” 배움 열기

2012-06-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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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통독학교’‘평신도 성경대학’‘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캠페인’ 개설 잇달아

“말씀 알아야 깊은 영성” 배움 열기

여름을 맞아 영성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성경통독 프로그램에서 말씀을 탐독하고 있는 한 교인의 모습으로 기사 내 특정사실과 관계 없음.

가마솥 더위가 마음까지 지치게 하는 여름을 맞아 남가주 한인교회들이 영성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교인들에게 잇달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노창수 목사를 제3대 담임목사로 확정지은 남가주사랑의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는 지난 9일 ‘제9차 성경통독학교’를 시작했다.

‘여호와여 나타내소서’라는 주제로 오는 7월28일까지 8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30분~9시에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모두 200여명의 교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장모임, 찬양, 강의, 통독, 저녁식사, 통독 순으로 진행되는 행사에서 교인들은 담당 사역자인 이성재 목사의 강의를 듣고 창세기를 읽는 가운데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진리 속에서 쉼을 누렸다.


성경통독학교를 맡고 있는 옥영복 집사는 “올해부터는 매주 뉴스레터를 제작, 전체 40개 조를 돌아가면서 소개하고 깨달은 바를 나누고 있다”면서 “참여 교인들은 각자 가정에서도 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으어 50일간 구약과 신약 전체를 끝내게 된다”고 소개했다. 회비는 20달러.

우림교회(23662 Britcher Dr., Lake Forest)는 오는 18일 ‘우림 평신도 성경대학’을 개강한다. 12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12시30분과 오후 7시30분~9시30분 강의가 진행되는 이 배움터에서 교인들은 인죄론(인간과 죄에 대한 연구)과 교회사에 대해 배우며 영적 체질을 더욱 튼튼하게 가꿔가게 된다.

강의는 이 교회 담임이자 위클립대학교 교수인 김용철 목사와 국제개혁신학대학교 교수인 최희규 목사가 맡는다. 김 목사는 “현재 평신도 성경대학 2기생을 모집 중”이라며 “평신도들이 개혁주의적 해석에 입각한 성경교육과 교리공부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삶의 변화를 이루고 교회를 바르게 섬길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등록은 16일 마감되며,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200달러다. 이 프로그램은 12주 단위로 가정상담, 영어성경, 성경해석, 선교학, 예배학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으며 1년 과정을 마친 사람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드림교회(1305 E. Colorado Bl., Pasadena)는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이 캠페인은 주일예배, 금요 샘터모임, 40일 새벽모임 등을 통해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공동체를 통해서만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신앙원리를 교인들의 마음에 아로새기게 된다.

교회 측은 ‘샘터 이야기’ 뉴스레터에서 “주일예배와 새벽모임에서 이성현 담임목사의 설교를 통해 이 주제에 관한 말씀이 지속적으로 선포된다”며 “이 캠페인이 우리 교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되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묵상집과 소그룹 교재를 활용해 ‘사람은 서로를 위해 하나님 안의 한 가족으로 지음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는 이 프로그램은 오렌지카운티 새들백교회 릭 워런 목사가 계발한 것으로 ‘목적이 이끄는 40일’과 더불어 한인 교회들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

이밖에도 나성금란연합감리교회(3153 W. Marine Ave., Gardena)가 최근 전교인을 대상으로 ‘80시간 말씀과 기도의 대장정’을 실시하는 등 여름을 영적 성장의 시간으로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가 한인 교계에서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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