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국적 정취… 휴양지 느낌 물씬

2012-06-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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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해턴비치 다운타운

▶ 관광객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즐길 수 있어 옷·신발·액세서리서 가구·와인까지 다양한 샵들

바닷가 인근에 자리 잡은 다운타운에는 아기자기한 집들과 샵, 레스토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조그마한 타운이다. 이국적이면서도 휴양지의 느낌이 가득하지만 지나치게 붐비거나 복잡하지 않고 여유가 있다. 게다가 작은 타운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이국적 정취가 가득한 여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는 옷과 신발, 액세서리 가게는 물론 가구점, 와인 상점 등 그냥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가득하다. 다운타운 맨해턴비치에는 또한 각종 어워드에서 맛집으로 선정된 맛 좋고 분위기 좋은 식당들도 가득해 연인과 함께 찾는 주말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맨해턴비치

맨해턴비치는 관광객이 적은 편이라 바닷가도 깨끗하고 한적하다. 바다에는 한적하게 서핑을 즐기는 서핑 매니아의 모습이 간간이 보일 뿐이다. 모래사장에는 비치발리 볼네트와 50여대가 설치돼 있다.


1. 자전거와 조깅 패스
맨해턴비치 바닷가 모래사장과 주택가 사이에는 바닷가와 평행으로 놓여진 자전거 패스(Bike Path)와 조깅 패스(Jogging Path)가 2마일에 걸쳐 펼쳐져 있다.

한가롭게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 스케이트, 조깅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캘리포니아의 여유가 느껴진다.

2. 맨해턴비치 피어
시끌벅적한 카니벌과 놀이기구가 가득한 샌타모니카 피어와는 달리 맨해턴비치 피어(Manhattan Beach Pier)에는 벤치 이외에는 이렇다 할 시설이 없다.

피어 끝에 자리 잡은 미니 수족관이 그나마 시설의 전부다. 피어 위에서 낚싯대를 기울이고 있는 강태공의 모습이 드문드문 보이고,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연인들이 한두 커플의 모습이 보일 뿐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휴식을 취하기에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

3. 주차
맨해턴비치 피어 인근에는 다양한 퍼블릭 파킹과 스트릿 미터 파킹이 설치 돼있다. 일부 스트릿 파킹의 미터기는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퍼블릭 파킹이나 일부 스트릿 미터기는 동전만 사용할 수 있으니 잔돈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자세한 정보
http://www.ci.manhattan-beach.ca.us/Index.aspx?page=1


샤핑


- 어 서머 플레이스(A Summer Place): 고급스러운 느낌의 가구는 물론, 아트와 액자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장소다. 1401 Highland Avenue., (310)545-7080

- 23 스트릿 주얼러스(23rd Street Jewelers): 아기자기한 액세서리와 선물 등 재미있는 아이템이 가득하다. 1009 Manhattan Ave., (310)374-9923, www.23rdstreetjewelers.com

- 어 팀-슈 샵(A-Team Shoe Shop): 옷과 신발, 액세서리 전문점. 1112 Manhattan Ave., (310)376-0100

- 올 유(All Yoo): 역시 다양한 의류와 신발을 구경할 수 있다. 1000 Manhattan Ave., Suite A, (310)372-5522

- 앨리슨스 바이 더 비치(Accessories Allison’s by the Beach): 독특한 의류와 신발을 취급한다. 316 Manhattan Beach Blvd., (310)379.3686, www.allisonbythebeach.com


레스토랑

- 콜드스톤 크리머리(Cold Stone Creamery):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 쫀득쫀득한 아이스크림이 가득하다. 451 Manhattan Beach Blvd., #124, (310)545-0901

- 크렘 드 라 크레이프(Creme de La Crepe):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초컬릿 과일 퐁듀와 맛 좋은 크레이프를 즐길 수 있다. 캐주얼한 디너 혹은 디저트 장소로 손색이 없다. 유럽의 마을 어귀를 연상시키는 식당 분위기도 로맨틱 하다. 1140 Highland Ave., (310)546-9900, www.cremedelacrepe.com

- 다렌스(Darren’s): 트렌디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의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1141 Manhattan Ave., (310)802-1973

- 엉클 빌스 팬케익 하우스(Uncle Bill’s Pancake House): 햇살 좋은 바닷가에서의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곳. 1305 Highland Ave., (310)545-5177

- 이자카야 바이 카추야(Izaka-ya By Katsu-ya): 편안한 일본 선술집 분위기의 캐주얼한 식당으로 맛 좋은 스시와 롤, 꼬치, 일본 퓨전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1133 Highland Ave., (310)796-1888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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