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883년 서던퍼시픽 철도 개통하며 크게 발전

2012-06-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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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션사이드 (2) 왕의 길 탐험 샌디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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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9년 7월18일, 마침내 이들은 이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인디언의 안내를 받으며 샌루이스 레이(San Ruis Rey)강 어귀, 태평양 연안에 자리 잡고 거주하는 인디언 마을을 방문하였는데 이 지역이 바로 오션사이드시. 오늘날 남쪽으로 칼스배드, 동쪽으로 비스타(Vista; ‘풍경’이라는 뜻)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다.

1883년 서던 퍼시픽(Southern Pacific) 철도가 개통된 후 해변 휴양지이자 농산물 교역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1942년 북쪽에 해병대 기지 캠프 펜들턴이 세워지면서 급속한 성장을 이룬 도시가 되었다.

샌디에고를 출발한지 사흘째 되는 날 인디언 원주민의 마을에서 하룻밤을 머무는 동안 크레스피(Crespi) 신부는 그곳에 겨자씨를 뿌리며 캘리포니아의 두 번째 미션 지역으로 내정하였다.


어느 미션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풍부한 수량이 있는 곳이 우선적이어야 했는데 이곳이야말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름진 땅과 물이 있었고 포교의 대상인 친숙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있었다.

크레스피 신부는 그 지역의 인디언 부족들에게 루이세뇨(Ruiseno; 영어발음으로 루이스)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그 결정으로 인해 29년 후인 1798년 6월13일 페르민 프란시스코 데라수엔(Fermin Francisco de Lasuen) 신부에 의해 오션사이드에 샌루이스 레이 데 프란시아(San Luis Rey de Francia; 프랑스의 성자 루이스 왕이라는 뜻) 성당이 지어졌다. 당시 이 성당은 엘 카미노 레알(El Camino Real) 의21개의 미션 중 18번째로 지어진 건축물이 되었다. 샌디에고로 여행갈 기회가 있다면 자녀와 함께 꼭 들려볼 것을 권한다. 캘리포니아의 미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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