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을 팔기 전 리모델링하는 방법

2012-06-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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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홍의 인테리어 이야기

내가 살고 있는 집의 리빙룸 바닥이나 화장실 벽이 지저분해 보이고 부엌에 있는 카운터 탑이 낡았다고 느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인테리어 개조에 관해 고려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게는 몇천달러, 많게는 몇만달러 이상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낡은 집에 이런 투자를 해도 되나?’ 하고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개조한 후 돈을 더 받고 집을 팔거나, 렌트 가격을 올리거나, 남들보다 빨리 집을 판 사람들도 있다.

집을 판매하기 전에 퀵 픽스를 하여 리모델링에 투자하여 제 값의 가치도 회수하고 집도 빨리 판매할 수 있으려면, 과연 어떤 수리가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줄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지는데 올해의 연도, 집의 위치, 시장 현황, 경쟁 인벤토리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리모델링하는데 좀 더 특별하거나 더 빠른 규칙은 없으나 대부분의 집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지침이 있다. 예를 들어, 전국부동산협회에서 매년 발행하는 비용 대 가치 보고서라는 것을 참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보고서에는 전국의 평균 지역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다양한 홈 프로젝트 비용과 수익률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면 집의 어떤 부분 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수리를 하면 바이어들의 눈에 띄어 집값을 값어치 있게 올릴 수 있을까? 우선 집수리 하면 바닥의 마감재를 바꾸는 예를 들어볼 수 있는데 우드 플로어가 언제부터 유행이 되어졌으며 카펫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옛날 어떤 집들을 보면 마룻바닥이 오크나무로 되어 있는 집들이 많다. 이 집들은 약 1940년 후반에 건설되었다는 뜻이다. 우드 플로어가 오늘날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마감재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선호하는 재질이 꾸준히 바뀌어왔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꾸준히 각광받던 카펫이 나무 풀로어로 대체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나무 플로어 설치비용이 비싸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에서 맞춤 우드로 생산되는 제품들이 굉장히 저렴할 뿐더러 플라이우드에다 나무무늬를 입혀 얹은 기법을 사용하여 보기에도 좋아 보인다.

플라이우드의 컬러는 다양하지 않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바닥을 나무로 바꿀 수 있는 고려해볼 만한 옵션이다. 손님이 선호하는 취양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솔리드우드의 경우에는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디자인 면에서도 다양한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우드 플로어가 트렌드이기 때문에 판매하고자 하는 집에 나무 플로어가 있다면 훨씬 용이하게 집을 팔 수가 있을 것이다. 만약 바닥재질이 합성나무 플로어라면 뉴트럴한 컬러나 밝은 느낌의 베이지 컬러의 카펫을 깔아 시원하고 넓은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서지거나 금이 간 타일이 있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큰집 같은 경우는 요즈음에 인기가 많은 16×16˝나 18×18˝의 타일로 집안의 전체적인 느낌에 맞춰 바꿔주면 굉장히 큰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다.

바이어들은 천장이나 벽에 물이 샌 흔적은 없는지 아주 꼼꼼히 살펴본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벽이나 천장의 갈라진 틈을 메우고 새로 페인트를 칠하는 것도 아주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또한 월 페이퍼는 너무 개인적인 취향이 될 수 있으므로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아니므로 제거해 버리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오래된 집에서 자주 보이는 팝콘 모양의 천장은 바이어들에게 그리 환영받지 못하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벗겨버리고 새로이 페인트를 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13)38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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