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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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세계는 나의 선교지”

2012-05-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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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터 영성’에 한인들 관심

▶ 비즈니스 스쿨·BIC 모임서 성경적 사업방법 배워 실천

“비즈니스 세계는 나의 선교지”

한인 교계에서‘비즈니스 애즈 미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센터 포 비즈니스 애즈 미션이 주최하는‘자슈아 비즈니스 스쿨’ 수강생들이 강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추상적인 믿음이 아니라 생업현장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는 성경의 ‘문화명령’(cultural mandate)에 따라 ‘마켓 플레이스 영성’을 추구하면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한인 교계에서 점차 활발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센터 포 비즈니스 애즈 미션’(Center for Business as Mission)은 지난 5월19일부터 6월23일까지 6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12시30분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자슈아 비즈니스 스쿨’을 열고 있다.

홍보에 신경을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에는 정원으로 정한 40명이 등록, 이 단체 공동대표인 서명구 교수(메릴랜드대학)와 샘 조 선교사, 민성욱 교수(칼스테이트 롱비치) 등의 강의를 통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비즈니스 세계가 하나님의 뜻과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복음이 필요한 이들을 수시로 만날 수 있는 현장에서 어떻게 복음 증거자의 삶을 살 수 있는지, 하나님의 가치기준에 따라 비즈니스 관행과 인간관계에 있어 변화되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배우고 있다.


강의 내용은 ▲‘Business as Mission’(BAM) 개관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예배자 ▲비즈니스 과정에서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 살기 ▲비즈니스 세계를 이끌며 구속하기 ▲선교지에서의 BAM 기업 ▲여호수아 세대여, 일어나라 등의 내용으로 이어진다.

김선 간사는 “작년 동부에 이어 서부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 프로그램이 수강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사업가들이나 직장인들이 지금까지 교회에서 이런 강의를 들어보지 못했고 일터에서 성경적으로 비즈니스 하고자 할 때 겪는 고충을 서로 나눌 기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좋아한다”고 전했다.

20여년간 중국선교를 함께한 한인 비즈니스맨들이 작년 봄 결성한 단체인 ‘BIC’(Business in Chirst·대표 임철호 장로)도 작년 여름 4주 코스 ‘BIC 임팩트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로 피크닉을 통해 단합을 다지는 등 꾸준히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매달 첫째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아로마 빌딩 5층에서 갖는 월례 포럼에는 25명 가량이 참석해 매달 비즈니스 간증과 책을 중심으로 한 강의를 듣는다. 7일 열리는 6월 행사에서는 로버트 프레이저의 ‘마켓플레이스 크리스천’을 미리 읽고 와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BIC는 오는 7월에는 민 김 오픈뱅크 행장 등을 강사로 초청해 2차 BIC 임팩트 세미나를 매주 목요일 4주간 열기로 하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단체의 전일정 총무는 “처음 오는 멤버들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며 “비즈니스가 너무 힘들었던 사람들이 배우고 중보기도를 받는 가운데 상상 이상의 회복을 경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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