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미주 한인교회 한자리 ‘선교올림픽’

2012-05-29 (화)
크게 작게

▶ 한인세계선교대회 7월23일 개막

▶ 선교사 등 4천명 시카고 모여 잔 파이퍼 목사 강의 등 다채

북미주 한인교회 한자리 ‘선교올림픽’

남가주 교계 관계자들이 오는 7월23~27일 시카고 인근에서 열리는 한인세계선교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소피아 신 박사, 김정한, 박희민, 한기홍, 박신욱, 여병현, 양태철 목사.

세계복음화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는 한인세계선교대회가 오는 7월23(월)~27일(금) 시카고 인근 위튼대학교 내 빌리 그레이엄 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 임원, 강사 등으로 참여하는 박희민, 한기홍, 김정한, 박신욱, 여병현, 양태철 목사와 소피아 신 박사는 25일 미주복음방송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전국은 물론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어린이를 포함 3,500~4,000명이 참가할 예정인 한인세계선교대회에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재정지원을 부탁했다.

이들은 “올해로 7회를 맞는 이 대회는 가장 큰 선교행사 중 하나”라며 “한국이 파송 선교사 수에 있어 세계 2위가 된 시대를 맞아 4,500여 북미주 한인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배우며 사명을 확인하는 ‘선교올림픽’을 갖는 일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회가 시작되던 당시 미주 한인교회 출신 선교사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부어주셔서 1,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면서 “목회자, 평신도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오면 ‘선교의 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교회, 개교단 중심으로 하던 선교를 벗어나 모두가 연합해 선교할 때 하나님 나라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선교에 총력을 기울이는 교회는 분열될 확률도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주류교회에 한인들의 전도 열정을 알릴 기회인 이번 행사의 강사는 세계적인 설교가이자 저술가인 잔 파이퍼 목사, 로렌 커닝행 YWAM 총재, 더그 버드살 로잔운동 총재, 론 애리슨 빌리 그레이엄 센터 총재, 마크 앤더슨 Call2Call 총재, 폴 에쉴만 CCC 부총재 등이다.

또 오정현(서울사랑의교회), 장영춘(퀸즈장로교회), 김남수(프라미스교회), 이승종(예수마을교회), 한기홍(은혜한인교회), 박형은(동양선교교회), 황성주(꿈이있는교회), 강승삼(세계선교협의회 회장), 조용중(글로벌오프 대표) 목사 등 다수의 한인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밖에 200여가지 다채로운 웍샵이 마련돼 단기선교 현장을 찾아 수년간 봉사만 반복할 경우 지치지 쉬운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를 전후해 위튼대학교 내에서는 대학생 및 청년 선교 헌신자들을 위한 GKYM 페스티벌, 13~17세 영어권 청소년들을 위한 GKYM 유스대회, 18세 이상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MK대회, 12세 이하를 위한 어린이선교대회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이에 앞서 7월20~23일에는 1,2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선교사대회’가 별도로 개최된다.

일반 성인의 참가비는 31일까지는 300달러, 6월1~30일까지는 325달러, 7월1~23일까지는 350달러이다. 자세한 정보는 www.kwmc.com에서 얻을 수 있다.
문의 (845)267-4159


<김장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