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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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진 신경계 손상 유발... 의료계 경고

2012-05-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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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는 스키니진이 신경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료계의 경고가 발표돼 주목된다.

엉덩이를 조이고 허벅지가 딱 달라붙는 형식의 스키니진과 같은 바지는 신체와의 밀착 정도에 따라 허벅지가 따끔거리거나 마비되는 넙다리 감각 이상증이나 지각 이상성 대퇴 신경통으로 허벅지 신경이 과도하게 압축되는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

브루클린 메모나이드 의료센터의 로버트 이 혈관외과전문의는 스키니진이 반드시 신경 손상을 유발시킨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몸에 너무 달라붙는 의류 착용은 일시적으로 신체 감각이 무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문의는 “큰 사이즈의 의류 착용이 신체 혈액순환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 전문의는 이어 “다리에 심각한 무리가 가거나 마비증상을 보이지 않는 이상 몸에 맞는 바지 착용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패션 및 의료업계 종사자들은 최근 남성들의 스키니진 선호도는 낮아지고 있는 반면 여성들은 큰 변화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키니진 애호가들은 “스키니진은 몸에 잘 맞고 편안하다”며 옹호론을 펼치고 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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