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붓다의 자비 온누리에

2012-05-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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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더 윌셔호텔서‘부처님오신날 축하잔치’ 개최

붓다의 자비 온누리에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는 오는 20일 더 윌셔호텔에서‘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축하잔치’를 개최한다. 지난해 행사 모습.

“중생의 마음이 불안하고 사회적 어려움이 빨리 지나가지 않고 있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남과 내가 둘이 아님을 깨닫고 마음을 넓혀야 합니다. 나만이 아니라 모두가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남을 도우려고 할 때 우리는 현재의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회장 만성 스님)는 오는 20일(일) 오후 2시 더 윌셔호텔(3515 Wilshire Bl., LA)에서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축하잔치’를 펼친다.
행사는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순서는 봉축법회로, 현일 스님(법왕사 주지)의 법어, 만성 스님의 봉축사, 현철 스님(반야사 주지)의 한국 조계종 포교원장 치사 대독, 연합합창단의 찬불가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2부 순서는 즐거운 봉축문화행사. 한국에서 제대로 배운 불자들이 선보이는 나비춤과 바라춤, 달마사 어린이들의 합창과 피아노 연주, 한재무씨의 색서폰 연주, 원불교 청년들의 ‘모두가 은혜입니다’ 춤과 노래 등의 순서가 마련되고 사찰별로 한 사람씩 나와서 찬불가 등을 불러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한다.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 측은 이번 행사에 약 300명의 신도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조계종 도박파문이 감정적인 폭로전으로 치달으면서 그 일의 영향을 받아 나오지 않겠다는 불자들이 있는 등 봉축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 만성 스님은 “불행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초해서 겪는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축하잔치를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했다.

문의 (213)270-4927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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