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소녀’ 4,490만달러에
2012-05-14 (월) 12:00:00
▶ 리히텐슈타인 작품 중 최고가 팔려
▶ 워홀‘더블 엘비스’ 3,700만달러 낙찰
팝 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잠자는 소녀’(Sleeping Girl)가 9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490만달러에 팔려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섹시한 만화책 여주인공 같은 이미지를 담은 이 작품은 196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LA 모카현대미술관에서 1989년부터 1990년까지 단 한차례 전시됐다.
이날 경매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작품화한 앤디 워홀의 1963년작 ‘더블 엘비스’(Double Elvis)도 3,700만달러에 팔렸다. 소더비는 이 작품이 1995년 이후 시장에 나온 첫 ‘더블 엘비스’라고 밝혔다. 워홀은 엘비스 연작을 22개 제작했으며 9개가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소더비는 전후 현대미술 작품을 다룬 이날 작품 경매가가 총 2억6,660만달러로 지난해 5월의 전후 현대미술 경매 실적 1억2,800만달러의 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