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 사진촬영 중 콰당 목 부러져
2012-05-11 (금) 12:00:00
스페인 왕실이 갖고 있던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가 사진촬영 중 넘어져 악기 목 부분이 부러졌다고 7일 왕실 관계자가 밝혔다.
17세기 이탈리아 현악기 제작자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5개 고악기 중 하나로, 추정가격이 2,000만달러를 호가하는 이 첼로는 지난달 13일 사진촬영 도중 테이블에서 떨어져 목 부분이 부러졌다. 촬영을 위해 바닥에 지지대를 놓은 뒤 첼로를 세워 놓았으나 악기가 앞으로 넘어졌다는 것이다.
왕실 관계자는 부러진 목 부분은 본체와 다른 조각이 덧붙여진 것이라며 이 부분은 쉽게 고칠 수 있어 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