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등 서울광장 밝힌다
2012-05-03 (목)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28일)을 앞두고 오는 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봉축장엄등 점등식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부처님오신날까지 서울광장에 밝힐 봉축등은 국보 제35호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을 원형으로 삼아 네 마리의 암수 사자가 기둥역할을 하며 탑을 받드는 모습으로 4개월여에 걸쳐 한지로 제작했다.
점등식은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점등식은 지난 4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연등회’ 행사를 앞두고 이를 축하하는 자리도 겸하게 된다. 점등식과 더불어 서울시 전역에는 약 5만여개의 가로연등이 설치된다.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 스님은 “강인한 사자의 풍모를 바라보며 삶의 위안을 삼고, 따스한 전통등의 빛을 가슴 속 깊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