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펭귄 가족 보러 오세요”

2012-04-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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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리오서 구조된 후 둥지 옮겨전문가 설명 듣고 직접 먹이 줄 수도

▶ 롱비치수족관 내달 첫 선

“펭귄 가족 보러 오세요”

롱비치수족관에서 5월17일부터 처음으로 펭귄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롱비치수족관에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할 새 식구가 찾아온다. 다름 아닌 남극의 신사 펭귄들이 5월17일 일반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수족관은 이번 펭귄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 등을 자연스럽게 교육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펭귄 가족이 남가주 주민들과 첫 인사를 나누는 날은 5월17일 오전 9시부터. 롱비치수족관에 펭귄이 영구 전시되기는 이번 처음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족관 건물 내 마련된 특별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수족관으로 옮겨 온 펭귄은 마젤라닉 종으로 자연 상태에서 잡은 것이 아니라 브라질 리오 부근에서 구조된 것으로 그동안 관계기관의 보호를 받아오다 이번에 롱비치수족관으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수족관 측은 이 펭귄들의 건강상태가 위험해질 수 있어 야생으로 보내지 않았다며, 수족관에서 전문가들의 철저한 보호와 관찰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족관은 일반 일정과는 별개로 6월10일부터 9월2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할인된 입장료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를 이용할 경우 정규 개장시간 입장료 보다 어른은 절반 가까이 할인혜 택이 주어진다.
- 입장료: 일반(12세 이상) 24달러95센트, 시니어(62세 이상) 21달러95센트, 어린이(3~11세) 13달러95센트, 3세 미만 무료
- 수족관 주소: 100 Aquarium Way, Long Beach
- 홈페이지: www.aquariumofpacific.org


■ 특별 프로그램
창을 사이에 두고 구경하는 것으로 부족하다면 가까이서 면밀하게 살펴보거나, 펭귄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자녀의 탐구정신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1. 펭귄과의 만남
6월2일부터 시작해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되는 1시간45분짜리 프로그램으로 전시관 뒤에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펭귄을 직접 살필 수 있다. 또 먹이를 주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 보다 실감 넘치는 방문이 될 수 있다.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며 10세 이상이어야 한다. 입장료는 일인당 90달러.
- 예약전화: (562)590-3100

2. 펭귄의 세계 강의
6월8일 오후 7부터 1시간30분 동안 열리며 해양동물 전문가 디 보스마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위험성에 대해 펭귄을 주제로 강의하게 된다. 참가비는 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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