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랜스포머스가 라이드로 탄생했다

2012-04-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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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로봇과 첨단 테크놀러지가 3D와 결합 생생한 스토리텔링과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 유니버설스튜디오 새 놀이기구 5월 선봬

“메가트론과 디셉티콘스가 지구를 멸망시키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인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오토보츠 군단에 어서 합류하세요. 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류의 생명을 건 로봇 군단 오토보츠(Autobots)와 디셉티콘스(Decepticons)의 엄청난 전쟁이 시작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영화‘트랜스포머스’(Transformers)를 테마로 한 새로운 라이드를 선보이는 것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지난 2008년 10월 트랜스포머스를 배경으로 한 어트랙션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거대한 로봇과 첨단기술, HD와 3D 영상이 만들어 낸 엄청난 규모의 이 라이드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제일 먼저 선을 보여 히트를 친 바 있으며, 오는 5월 할리웃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그 베일을 벗는 것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에 거대한 디셉티콘스 로봇 모형을 디스플레이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올 여름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굴 새로운 라이드 트랜스포머스: 더 라이드(Transformers: The Ride 3D)를 미리 만나봤다.

■ 컨셉
새로운 테마팍 라이드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 받고 있는 ‘트랜스포머스: 더 라이드’는 이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히트를 친 바 있는 ‘더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 맨’(The Amazing Adventure of Spiderman)
과 비슷한 컨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드 자체는 5분 정도로 예상되지만, 탑승하기 전 약 20~30분 정도의 스토리 소개 및 상황 전개가 있게 된다. 스토리텔링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생생하고 화려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관람객들은 최첨단 장비와 여러 특수효과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실제와 같은 영화 상황 속으로 빠져들게 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오토보츠와 디셉티콘스의 전쟁 한 가운데서 긴박감 넘치는 서바이벌 레이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밝혔다.


■ 특별한 점
이번 프로젝트는 영화를 제작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직접 작업에 참여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수반한 대형 프로젝트다. 유니버설 측이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를 생생한 라이드 체험으로 표현해 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스 더 라이드의 스크린은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하다”며, “다른 어떤 라이드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 관람 포인트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3D 영상과 롤러코스터는 관람객들의 혼을 쏙 빼놓기에 충분하다. 일단 대기시간에 선보이는 스토리 소개는 관람객들을 영웅으로 만들어줄 엄청난 대서사시와 함께 긴박감 넘치는 현 상황이 소개된다.
트랜스포머스 더 라이드의 관람은 최첨단 장비와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한다. 울트라-이머시브 센소리(ultra-immersive sensory) 시스템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마치 전쟁의 한 가운데 떨어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 것이며, 비행 시뮬레이션 테크놀러지가 빚어내는 환상의 라이드는 영화 전체의 방대한 스토리를 5분 만에 경험하게 하는 신비한 체험이 될 것이다. 최첨단 HD와 3D 영상도 매우 볼 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영화 ‘해리 포터’(Harry Potter)를 테마로 한 테마팍이 들어설 계획이며, 영화에 등장하는 마법학교 호그와트 성이 할리웃 테마팍의 중심 건물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세한 내용: www.UniversalStudiosHollyoqs.com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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