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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뜨거운 기도 처음”백인도 감격

2012-04-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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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주도‘프레이어 서밋’ ANC온누리서 3일간 성료

▶ “교회 부흥·세계 복음화” 500여명 참석 중보기도

“이렇게 뜨거운 기도 처음”백인도 감격

지난 16~18일 레익뷰테라스 소재 ANC온누리교회에서 열린‘프레이어 서밋’에서 참석자들이 강사의 인도에 따라 결단의 기도를 하고 있다.

한인들이 주도한 북미주 개혁교회(Christian Reformed Church) 교단 최초의 기도운동인 ‘프레이어 서밋’(Prayer Summit)이 지난 16~18일 레익뷰테라스 소재 ANC온누리교회에서 뜨거운 분위기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온 500명의 한인 및 백인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이 참석, 성경과 기독교 역사가 말하는 다양한 형태의 기도를 배우고 교회 및 교단의 부흥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엘 부트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첫 번째 프레이어 서밋뿐 아니라 ‘무릎으로 사는 삶의 자리’로 찾아온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하나님께서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기도하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고 우리에게 복과 부흥, 회복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소 ANC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정필도 수영로교회 원로목사, 잔 위트리엣 칼빈신학교 교수, 리처드 모우 풀러신학교 총장, 윌리엄 더니스 풀러신학교 교수, 잔 부이 토기장이의 집 교육감, 앨빈 밴더그린 커피 브레이크 성경공부 창시자 등은 전체 집회에서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 ‘모든 세대를 위한 기도’ ‘서구의 부흥운동과 기도’ ‘한국교회의 기도영성’ 등의 제목으로 설교했다.
또 박용규 목사(총신대 교수), 김동일 목사(국제개혁신학교 교수) 등이 선택식 웍샵 강사로 나서 참석자들이 기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을 도왔다.


개신교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한국교회의 부흥 뒤에는 애끓는 기도가 있었음을 깨달은 백인 참석자들은 매 순서 후 한인들과 6~7명씩 그룹을 이루어 서로 손 잡고 간구하는 동안 한인들의 불꽃신앙에 전염된 듯 평소 자신들의 습관과는 달리 울부짖는 기도를 해 90일간 기도하며 행사를 준비한 정모세 목사 등 CRC 관계자들을 감격하게 했다.

한 백인 참석자는 “평생을 머리로만 기도해 온 것 같다. 이렇게 뜨겁게 기도해 보기는 처음이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강사들도 “보통 기도 세미나에 가면 둘째 날은 자리가 많이 비는 게 보통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 놀랐다”고 말했다.
한 한인 여성은 “정말 오랜만에 마음을 물 같이 쏟아붓는 중보기도를 했다. 특히 북한과 회교권을 위해 기도하는데 가슴이 붙타는 것 같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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