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고의 찬양’ 위한 열정적 사업 다짐

2012-04-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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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주년 맞은 교회음악협회 본보 후원‘남가주 대성가제’ 등 알찬 올해 행사계획 발표

“회원들 위에 군림하는 협회가 아니라 회원들이 마음 편하게 와서 무엇인가를 얻어갈 수 있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남가주교회음악협회(회장 김미선)는 지난 12일 타운 내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해 동안 ‘최고의 하나님을 향해 최고의 찬양을 부를 수 있도록’ 회원들을 돕는 알찬 사업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김미선 회장, 조성환 수석부회장, 엄인용 부회장 겸 회계, 임경해 기악분과위원장, 랜디 김 작곡분과위원장, 이호준 작곡분과위원장 등 17대 임원진은 “하나님께서는 개교회를 넘어 우리 모두가 연합할 때 가장 기뻐하시는 것 같다”며 “지휘자, 반주자, 독창자들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풍성한 은혜를 받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총회 이후 ‘비상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교회음악협회는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회장인 조 샤이브(사진) USC 지휘과 교수를 초청, 오는 28일 오후 5시 윌셔연합감리교회 찬양대실에서 갖는 ‘지휘 세미나’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합창 지휘자들이 소속돼 있는 협회로 외국에서도 참석하는 연례 합창 지휘자 컨벤션 등을 개최하는 ACDA의 수장인 샤이브 교수는 한인 교회음악가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활발한 교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휘자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이 행사의 참가비는 30달러.

5월에는 회원들이 오랜만에 반갑게 만나 친목을 다지는 ‘리유니언 펠로십 파티’가 19일 오전 11시 풀러튼 소재 랄프 클락 리저널팍에서 열린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평소 모두 모이기가 쉽지 않아 협회가 특별히 계획한 행사로 푸짐한 식사가 준비된다.
6월17일 오후 7시에는 윌셔연합감리교회 본당에서 ‘교회음악가 콘서트’를 마련한다. 성악과 기악, 솔로, 앙상블 등이 어우러지는 이 행사는 청중들이 ‘정말 오길 잘했구나’하는 느낌을 갖고 돌아가도록 고품격 음악회로 꾸며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9월9일 오후 6시 나성서부교회에서 한인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창작성가 발표회’가, 10월13일 오후 5시 세리토스장로교회에서 ‘CCM 페스티벌’이 벌어진다. 새롭게 시도되는 CCM 축제는 젊은이들을 품어 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11월4일 오후 6시30분(장소 미정)에는 한 해 사업의 하이라이트로, 본보가 후원하는 ‘남가주 성가 대합창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행사는 벌써부터 몇몇 일부 합창단이 참가를 희망할 정도로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재정이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어서 사역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김 회장은 “남가주에 음악을 전공한 많은 크리스천들이 있고 그들이 다 회장감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자신의 몸과 마음, 시간을 바쳐 한 번은 협회를 위해 봉사하고 지나가야 한다”는 말로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문의 (213)820-3873 김미선 회장


<글·사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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