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곤증 시달리는 한인 늘어
▶ 운동.식이요법으로 극복해야
봄을 맞아 심신에 피곤함을 느끼면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춘곤증’을 겪는 한인들이 늘고 있어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한인 전문의들에 따르면 춘곤증은 날씨가 따듯해지는 4~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발 저림, 현기증, 두통, 눈의 피로, 식욕저하, 만성피로, 수면부족 등으로 이로 인해 직장에 나가기 싫거나 청소, 요리, 샤핑 등 일상적으로 자주하던 일에도 번거로움을 느끼는 등 심리적인 변화 등을 경험하게 된다.
전문의들은 “춘곤증은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극복할 수 있고 또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그리 염려할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춘곤증의 증상이 생각보다 오래간다고 판단되면 혹시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한 요령으로 ▲생체 리듬 유지를 위해 기상, 취침시간을 일정히 할 것 ▲기상 후 가벼운 운동 ▲흡연량 줄이고 과음하지 말 것 ▲커피는 하루 1~2잔 정도로 제한할 것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것 ▲점심식사 후 졸음이 밀려 들 때는 10~20분정도 낮잠을 취할 것과 소화가 잘되는 곡물 등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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