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미화 “국정원 직원이 ‘팬’이라며 찾아와”

2012-04-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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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C 교체는 제작진의 판단..정치적 해석 말라"

민간인 사찰 파문이 총선정국을 흔드는 가운데 방송인 김미화가 자신도 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미화는 3일 MBC노조가 제작하는 ‘제대로 뉴스데스크’와 인터뷰에서 2010년 국정원 직원이 자신을 두 번 찾아왔었다며 당시 정황을 제시했다.


MBC노조에 따르면 김미화는 "김제동과 똑같은 시기에 국정원 직원이 두 번 찾아왔다. ‘VIP’가 나를 못마땅해한다고 말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사찰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번은 ‘팬’이라며 집까지 오겠다고 해서 흔쾌히 허락했다"면서 "국정원 직원이 그렇게 바쁜데 왜 나를 서울에서 한번 보고도 시골에 있는 우리 집으로 그렇게 놀러 오고 싶어 했을까"라며 사찰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KBS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미화·김제동·윤도현 등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는 제작진의 자율적 판단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들 진행자 교체를 놓고 그동안 ‘좌파 논란’이 일었다.

KBS는 "김미화의 경우 호흡과 발음이 작위적이고 문장의 띄어읽기 정확도가 떨어져 인지도는 있지만 프로그램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심의실의 평가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프로그램 하차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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