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중독성 코카인만큼 강해...각종 암.제2형 당뇨 유발
2012-04-03 (화)
캘리포니아 내분비학자들의 연구 결과 설탕 섭취가 뇌에서 즐거움과 흥분을 제어하는 도파민에 영향을 미쳐 코카인과 같은 중독성을 갖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인들이 1년 평균 130파운드의 설탕을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설탕과 당분의 과다섭취가 실제로 심장병과 유방암, 대장암을 비롯해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유발시킨다는 결과 역시 발표됐다.
조사 결과 1970년대 이후 미국인들의 설탕섭취량은 40%가량 감소했으나 프럭토스(과당)의 함유량이 높은 옥수수시럽의 섭취량은 훨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에 따라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 역시 높아졌다고 밝혀졌다.
연구진은 과량의 당분을 섭취하게 될 경우 간이 과당을 지방으로 변형시켜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 동맥 내 경화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미심장학회는 일일 설탕섭취량이 남성 150, 여성 100칼로리를 넘어서는 안 된다며 설탕함유량이 높은 음료나 음식을 줄이는 것이 건강유지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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