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폴 임씨‘40번째 책’냈다

2012-03-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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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재미있는 사실들 담은 ‘…세계사 1’

전문저술가 폴 임(사진)씨가 40번째 책 ‘역사 속의 세계사 1’(시간과 공간사)을 출간했다.
‘137억년전 우주의 탄생부터 오늘까지, 어메이징 세계사의 모든 것’이란 부제를 가진 이 책은 저자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역사의식을 갖고 ‘세계의 역사가 질문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는 의도로 저술한 책이다.
폴 임씨는 글머리에서 “역사란 지나간 것에 대한 기록과 연대를 기억해 내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서 수많은 영혼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이해하고 그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체험적인 사건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1권은 우주의 탄생부터 선사시대, 고대, 중세를 거쳐 ‘태양왕’ 루이 14세가 죽고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인 근세까지를 묶었고, 오는 6월 출간 예정인 2권은 근대 물리학의 창시자인 뉴턴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갖가지 에피소드를 시대 순으로 재미있게 엮었다. 빙하시대에 왜 예술이 발달했을까? 석가모니의 최후의 만찬을 어땠을까? 앙코르와트 사원은 500년 동안 정글 속에 감춰져 있었을까? 등 94개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 그리고 관련 정보들이 수많은 그림과 사진, 희귀한 삽화들과 함께 수록돼 있다.

1990년 첫 책 ‘우리가 모르고 있는 모든 것이 이 책 속에 있었다’를 펴낸 후 지난 20여년 동안 역사, 문화, 예술, 과학, 종교, 과학 등 세계사 전반에 걸친 다양한 넌픽션 정보서적을 출간해온 임씨는 “‘역사 속의 세계사’는 40번째 책이라 3년 동안 준비한 특별한 책”이라고 말하고 “역사 속에 숨겨져 보지 못했던 사실과 정보들을 알려주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7월에는 또 ‘인생이란 파도를 타는 젊은 서퍼’란 제목의 에세이집을 출간한다는 임씨는 그동안 넌픽션 저술에 몰두했으나 앞으로는 자신의 삶과 생각이 담긴 에세이를 많이 쓸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 속의 세계사’의 출판기념회는 31일 오후 3시 애나하임의 맥도널드 커뮤니티 서비스 룸에서 열린다. 이날 폴 임 박사는 ‘1인 출판시대가 열렸다’는 제목으로 한 권의 책이 탄생할 때까지의 과정에 대해 강연한다.

참가비 10달러. (714)325-2183
주소 2411 W. Ball Rd. Anaheim, McDonald Community Service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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