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통 예배음악의 부활을 꿈꿉니다”

2012-03-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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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부부·장로로 구성된 글로리아찬양단 창단연주회 내달 7일 세계등대교회

“전통 예배음악의 부활을 꿈꿉니다”

글로리아 찬양단의 임원들이 4월7일 열리는 창단연주회를 소개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요한 단장, 최훈일 이사, 김원락 총무, 구영순 이사, 최화선 봉사부장, 이수경 전도사.

“CCM이 교회 안에서 유행하는 시대를 맞아 깊이 있는 클래식한 예배음악을 지키기 위해 합창단을 만들었습니다. 쉬운 쪽으로만 가는 음악으로는 진정한 예배음악의 발전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지요.”
전통 예배음악의 부흥을 꿈꾸며 지난해 7월 창단된 ‘글로리아 찬양단’(단장 박요한 목사)이 오는 4월7일(목) 오후 7시30분 세계등대교회(846 S. Union Ave., LA)에서 열리는 창단연주회에서 드보아의 ‘십자가상의 칠언’을 드림 오케스트라와 협연, 고난주간을 보내는 크리스천들에게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는 감동의 시간을 제공한다.

지휘는 이탈리아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UCLA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주류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석다니엘 집사가, 반주는 김형균씨가 맡는다. 또 소프라노 지경, 테너 이은파, 베이스 장진영씨 등이 솔로이스트로 출연한다.

단장 박요한 목사, 총무 김원락 목사, 이사 최훈일 목사, 이사 구영승 사모, 봉사부장 최화선 사모, 이번 공연에서 나레이션을 맡은 문화사역자 이수경 전도사 등은 26일 본보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에서는 30~70대 목회자 부부와 장로들로 이뤄진 글로리아 찬양단원 약 80명과 세계등대교회 시온성가대원 20명 등 총 100여명이 노래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등대교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이번 지난 1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연습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작곡자의 의도를 살린 깊고 원숙한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들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가 경제적으로, 영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맞아 청중이 우리 연주회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체험하기를 바란다”며 “하나님의 사랑을 잘 표현한 전통적인 교회음악을 지키고 보급할 뿐 아니라 장학사업 등을 통해 2세들을 세우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연에는 역시 석 집사가 지휘하는 드림 유스 싱어즈가 찬조 출연한다.
문의 (213)595-4700, (213)500-444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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