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매물 홍보 이렇게 하면 ‘실패’

2012-03-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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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나가야겠다
쇼.잉 준비가 덜 된 매물은 바이어들에 불쾌한 기억만 남겨준다. 바이어가 집을 보러 왔는데 애완견이 뛰어다니거나 일부 침실은 가족이 자고 있다는 이유로 볼 수 없는 경우 등이다. 가족이 쉬고 있으니 바이어들에게 주의를 요구한다는 설명을 버젓이 MLS에 올리는 것은 이젠 흔하다. 이같은 설명을 문제 삼는 바이어도 많지 않지만 바이어를 맞을 준비가 안 된 매물로 볼 수 있다. 일부는 애완견 관리에 소홀해 바이어를 졸졸 쫓아다니기도 하는데 바이어의 집 구경에 큰 방해다.
급매성 매물 쇼잉과 관련된 사례도 있다. 급매성 매물의 셀러의 경우 집을 보러오는 바이어들을 친절히 맞이하기 힘들다. 따라서 바이어 방문 때 가급적이면 바이어와 맞닥뜨리지 않기 위해 집을 비워두면 좋다.

숏세일 셀러의 8세난 아들이 집을 급하게 처분해야 한다는 사실에 감정이 격해져 집을 보러온 바이어들에게 감정 섞인 말을 내뱉은 경우도 있다.
또 바이어가 집을 보러 왔는데 옷을 갈아입는 다든지, 식사를 한다든지, 또는 요리를 하는 등의 경우도 좋지 못한 쇼윙 사례다.


■ 셀러가 ‘스토커’야
집을 보러 온 바이어를 졸졸 따라다니는 ‘스토커’ 셀러도 바이어의 혐오 대상이다. 집을 팔려는 욕심에 마치 가이드처럼 집안 곳곳을 보여주며 사연을 설명하는 셀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대부분의 바이어는 셀러의 사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대신 집을 구입한 뒤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밀 생각으로 가득하다. 따라서 굳이 바이어를 따라다니며 바이어의 집 구경을 방해할 필요가 없다. 바이어 방문 때 잠시 외출하고 외출이 힘들면 집안 한곳에서 가만히 기다리며 바이어의 집 구경이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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