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덕’밀어내는‘전략’

2012-03-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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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밀고 밀릴 때 밀리는 것은 약한 것이고 미는 것은 강한 것이다. 여기에 가치는 아랑 곳 없어진다. 그래서 밀고 들어오는 힘이 정의가 되고 밀려 나가는 것은 정의도 불의도 아닌 상태가 되어 없어져 버린다.

요즈음 한국의 상황을 보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체육, 그리고 종교계에서 까지 전략이 도덕을 밀어내고 있다. 올바로 가던 정치인이 전략을 따라서 도덕을 무가치 하게 만들어 버리고 남의 재산을 관리해 주는 단순한 일인 금융계 업무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으며 건전한 게임인 스포츠계가머리 숙여 사과해야하는 기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 것뿐인가? 정신적 지주가 되고 도덕의 보루가 되어야 할 종교계가 패거리 싸움으로 얼룩져 가고 있다. 전략이 도덕 보다 중시됨으로써 전략이 무대의 중심에 서고 도덕은 무대 뒤로 밀려나고 있다.


서정길 / 미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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