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사보다 환자가 더 적극적이어야

2012-03-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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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보다 환자가 더 적극적이어야

경험이 풍부하고 환자와 유대가 강한 의사를 주치의로 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일보 자료 사진>

주치의 선정

#의사 오피스 환경도 중요
의사 자체는 능력 면에서나 환자를 대하는 태도나 매너도 좋은데, 오피스 직원 때문에 불편한 경우가 있다면 환자에게는 주치의 선정에 좋은 신호가 되지 못할 수 있다. 의사뿐 아니라 스태프나 사무실 직원이 매너도 좋고, 프로페셔널로 일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주치의 선정에 도움이 된다.

#위장내과, 심장내과 전문의를 주치의로 정해도 되나?
보통 보험에 따라 주치의를 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보험에 따라 메디칼 그룹을 정하고 리스트 중에서 골라야 하는 경우라면 대개 가정의학과(family practice), 내과(internist)를 주치의로 정하게 된다.
그러나 내과의 중에서도 위장내과, 심장내과, 관절내과로 일반내과 환자를 받지 않고 전문 부위만 커버하는 경우도 있다. 또 이비인후과나 안과 전문의를 주치의로 정하지는 않는다. 한편 가정의학과 혹은 내과 주치의가 있는 경우 눈이나 비뇨기과 질환 등 간단한 염증 치료는 좀 더 적은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의사를 만나러 갈 때는
-자신의 건강 크고 작은 이슈에 대해 3가지 정도 질문을 먼저 준비한다.
-의사가 잘 설명해 주는지, 계속되는 질문에도 잘 대답해 주는지, 환자를 편하게 해주는지 등을 살펴 주치의를 선정한다.
-병 진단에 관해 치료법이나 병에 대한 정보, 관리에 대해 좀 더 많이 얘기하는지 살핀다.
-암 검사에 대해 질문이 있다면 주치의에게 가이드라인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약 처방을 받을 때는 단기간 받는 처방이거나 장기 복용하는 약이든 의사에게 부작용 여부를 꼼꼼하게 물어보고, 저용량 처방도 가능한지 여부도 묻는다.
-좀 더 생각해 보고 2차 소견도 받고 싶다면 그렇게 하고 다시 오라고 하는 의사의 경우도 주치의로 고려해볼 만한 의사다.
-언제든지 질문이 있다면 전화하라고 말해 주는 의사를 찾는다. 혹은 이메일로 연결이 가능한지도 물어본다.
-환자도 의사에게 현재 상태가 어떤지 자세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식습관은 어떤지, 운동은 잘 하는지, 잠은 잘 자는지, 혹은 가족이나 친구간의 관계나 심리상태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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