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Metalㆍ금속)을 이용한 패션은 시원한 아이템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메탈 소재는 차가운 얼음을 연상시켜 보는 사람까지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메탈을 소재로 한 패션은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퓨처리즘과 상관없이 시원해 보이는 쿨링 아이템으로 더욱 주목 받는다”고 말했다. 멋스러운 메탈 아이템으로 패셔니스타에 도전하자.
■ 메탈 의상으로 변신
메탈 느낌이 나는 펄 코팅 소재의 의상은 평상복으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옷이 아니다.
화려한 느낌이라 평상복으로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평상복으로 힘들다면 여름철 특별한 파티의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록 페스티벌과 클럽에 갈 때 메탈 의상을 입으며 시원하면서도 매력 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패션 스타일리스트는 “메탈 느낌의 소재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베이직한 느낌의 다른 의상을 함께 입으면 좋다. ‘원 포인트 패션’(one point fashionㆍ하나의 의상 아이템으로 강한 인상을 준다는 의미)’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1년에 몇 번 없는 페스티벌과 축제의상으로 메탈 소재를 선택했다면, 신발부터 가방까지 메탈 소재로 선택하는 ‘토털 패션’(Total Fashion)에 도전해 과감하게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 메탈 액세서리로 엣지
메탈 컨셉의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방이 가장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메탈 느낌을 주는 펄 코팅을 한 가죽소재의 가방은 데님 팬츠는 물론 화이트 티셔츠 등 자연스러운 평상복에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다.
심플한 민소매 블랙 원피스에 메탈 소재의 신발과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면 단조로움을 없애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신발의 경우 메탈 소재는 정장과 캐주얼 등 모든 의상에 어울릴 수 있다. 은빛 가죽으로 된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으며 시원하게 다리 라인을 살려주면 시크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메탈 느낌을 주는 천 운동화를 신으면 활동성과 귀여운 느낌이 들어 캐주얼한 의상에 잘 어울린다. 메탈 소재의 시계나 주얼리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