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비한 미지의 세계 체험 신난다!

2012-03-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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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

신비한 미지의 세계 체험 신난다!

케네디 우주센터는 자녀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올랜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곳을 꼭 들러보자. 우주개척에 사용됐던 로켓들이 실물 크기로 모여 있는 로켓 가든. / 거대한 새턴V 로켓 실물을 살펴보고 있는 관광객들. 우주센터는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남가주는 물론 각 지역마다 다양한 테마공원들이 즐비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자녀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 케네디 우주센터(Kennedy Space Center)다. 광대한 벌판 위에 건설된 우주센터는 입구에 세워진 거대한 로켓 모형에서부터 보는 이를 압도한다. 그리고 관광객을 위한 투어를 위해 안으로 들어가면 그 넓이와 규모에 놀라면서 미국의 힘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끊임없는 도전의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는 말 그대로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위치
플로리다주 중부의 올랜도에서 가깝다. 올랜도 국제공항을 기준으로 한다면 동쪽으로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케이프커내버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지명 때문에 케이프커내버럴 우주센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LA에 거주할 경우 이곳만을 보기 위해 비싼 항공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은 다소 버거운 만큼, 올랜도의 유명 테마공원을 방문할 때 빼놓지 않고 들러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포트 커내버럴에서 출발하는 디즈니 크루즈 여행을 할 경우에도 들를 수 있다. 항구와 우주센터는 자동차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크루즈 여행을 마친 뒤(배는 아침에 도착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당일 구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 www.kennedyspacecenter.com


입장료
성인은 43달러, 어린이(3~11세)는 33달러로 세금이 추가된다. 또 이를 구입하면 다음 날에도 사용할 수 있다. 워낙 규모가 큰 곳이어서 하루가 부족한 여행객들에게 좋다.

여기에는 아이맥스 영화와 우주비행사 명예의 전당, 센터를 둘러보는 중요한 교통수단인 버스투어가 모두 포함돼 있다.

이보다 업그레드된 투어를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우주비행사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 방문 등 여러 가지가 있는 그만큼 돈을 더 내야 한다. 예를 들면 올랜도와 우주센터 교통편과 우주비행사와 식사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약 140달러다.

버스투어
가장 많이 이용되는 투어방식으로 우주센터 내 주요 시설을 돌아보도록 짜여 있다. 총 소요시간은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입장권을 구입한 뒤 센터 안에 들어가면 대형 셔틀버스들이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각 정류장(여행객들이 들르는 곳마다 있다)에는 출·도착을 알려주는 시간표가 있다. 버스는 양방향 노선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피곤해 구경을 그만두고 싶을 경우 센터 입구로 돌아갈 수도 있다.

주의할 점은 센터가 문을 닫는 약 3시간30분 전에 마지막 투어버스가 출발한다는 점. 이달 기준으로 센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기 때문에 마지막 투어버스는 오후 3시 이전에 출발하게 된다.
우주센터에서는 또 전문 가이드가 안내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기본 입장료에 별도 경비를 추가해야 하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KSC 업 클로즈 투어
우주센터의 주요시설을 보다 가까이서 보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좋다. 우주선 조립시설도 둘러볼 수 있는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기본 입장료에 어른 25달러, 어린이 19달러를 추가해야 한다.


덴 앤 나우 투어 (Then & Now Tour)
우주개발 50년의 역사와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일반 입장료에 어른 21달러, 어린이 15달러를 추가하면 되며, 매일 오후 12시50분에 출발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미 시민권자 중 18세 이상은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며, 외국인인 경우에는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플래너 이용하기
케네디 우주센터에서는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최대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문일정을 짤 수 있는 사이트(www.kennedyspacecenterplanner.com)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시간별 일정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데, 자녀의 나이별, 관광 시간별(4시간, 6시간, 종일)로 가족들에 맞춰 클릭하면 주요 포인트 관광시간 등을 알려준다.

■ 주요 볼거리
로켓가든·관측탑 등 필수 코스

■ 아이맥스 영화관
5층 높이의 커다란 화면을 통해 보는 우주영화는 보는 이를 단번에 압도한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주제로 한 3D 영화 ‘허블 3D’와 인류의 우주개척 노력을 담은 역시 3D 영화 ‘스페이스 스테이션 3D’ 두 편으로 우주센터 입장권에 포함돼 있다.

■ 아폴로/새턴V 센터
TV에서 보는 우주선 발사체를 실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거대한 로켓의 위용에 할 말을 잊게 만든다. 또 이곳에는 아폴로 우주선에 탑승했던 우주인들의 우주복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전시돼 있다.

■ 로켓 가든
우주탐험을 위해 미국이 개발했던 많은 로켓들이 한 자리에 실물 크기로 전시돼 있다.
우주센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으로 우주센터를 방문했다는 최고의 인증 샷 장소로도 제격이다.

■ LC39 관측탑(LC 39 Observation Gantry)
버스를 타고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도착할 수 있는데, 60피트 높이의 이 탑에 올라서면 광활한 우주센터의 모습을 360도 살펴볼 수 있다.

■ 우주비행사 명예의 전당
우주 개척을 향한 프런티어들의 지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주요 자료들이 전시돼 있어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입장권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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