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양동근 “매트릭스 ‘네오’ 원했지만 실상은 ‘핸콕’”

2012-03-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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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신작 드라마 주연 ‘흑철’ 맡아

OCN 신작드라마 ‘히어로’의 주연으로 5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양동근은 자신의 캐릭터를 미국 코미디 영화 ‘핸콕’에 나오는 슈퍼히어로 ‘핸콕(윌 스미스 분)’에 비교했다.

14일 상암CGV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양동근은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네오(키아누 리브스 분)’ 같은 캐릭터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친구들은 미국 영화 ‘핸콕’의 주인공 같다는 얘기를 했다"며 "극중 ‘흑철’이 가죽옷을 입는 것은 네오와 비슷하긴 한데 아무래도 빈틈 있는 ‘꼴통 영웅’이다 보니 실상은 ‘핸콕’에 더 가까운 것 같다(웃음)"고 말했다.


그가 맡은 ‘흑철’은 대대로 법조인을 배출한 명문가 출신의 사고뭉치.

우연한 사고로 초능력이 생긴 그는 세상의 부조리에 눈을 뜨고 엉망이 된 도시를 되살리기 위해 나선다.

5년만에 복귀를 결정한 만큼 양동근은 캐릭터를 살리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캐릭터가 구체적이지 않았는데 ‘영웅’이면 으레 그렇다는 진부함은 피하고 싶었다"며 "작가 선생님께 강하게 어필한 부분은 ‘쿨하게 가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작가 선생님이 이런저런 시도를 하셨어요. 재미있게 풀어쓴 적도 있다가 때로는 전형적인 영웅의 면모를 가져오시기도 했고요. 그러면 저는 제가 좋은 느낌을 받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연기도 편하고 즐거운 캐릭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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