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스트 패스’ 활용… 시간별로 플랜을 세우라

2012-03-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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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랜드 ‘200% 즐기기’

타주에서 손님들이 방문할 때, 빼 놓지 않고 구경시켜 주는 곳은 바로 어린이들의 천국, 꿈과 환상으로 가득 한 디즈니랜드(Disneyland)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인종과 연령을 초월해 절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등 디즈니 만화 영화 캐릭터와 스토리 테마로 꾸며진 각종 라이드 등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한 디즈니랜드는 세계 제일의 관광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타주에서 손님들 이 방문할 때마다 찾아가지만, 막상 디즈니랜드 전체를 다 구경해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하루 만에 디즈니랜드 200% 즐길 수 있는 방법을 LA타임스가 소개했다.


■ 일찍 도착하라
디즈니랜드에서 알찬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개장하기 바로 전에 도착해 제일 먼저 입장할 것을 권한다. 또한 개장할 때 입장해 폐장할 때까지 버티다가 퇴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현실적으로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가장 지치는 오후시간에 가까운 호텔 풀이나 칵테일 바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오후 1~4시쯤은 공원에서 나와 편안한 라운지 의자에 앉아 칵테일을 마시거나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몸과 마음에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중간에 다른 곳을 다녀오는 것을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15시간을 연속으로 공원에서 보내는 것에 비해 처음 두 시간과 마지막 두 시간에 집중적으로 즐기면 더욱 효율적인 디즈니랜드 정복이 가능하다.

공원에서 잠시 나와 갖는 휴식으로 인해 늦은 오후 시간에도 더 많은 라이드를 즐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 라이드 보드 & 패스트 패스 활용하기
라이드를 타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리는 것은 시간도 낭비지만, 쉽게 피곤해진다. 이때 ‘라이드 보드’(ride board)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공원 중심의 디즈니 캐슬에 위치, 각 라이드 당 몇 분을 기다려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라이드 보드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편리하다. 줄이 너무 긴 라이드는 줄이 짧은 라이드를 먼저 타고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줄을 서지 않고 라이드를 탈 수 있는 ‘패스트패스’(FastPass)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패스트패스를 사용할 때는 줄이 긴 라이드로 손꼽히는 ‘스타 투어스’(Star Tours), ‘스페이스 마운틴’(Space Mountain), ‘마운틴’(Splash Mountain),
‘인디애나 존스 어드밴처’(Indiana Jones Adventure) 등을 반드시 시도할 것을 권한다.

■ 라이드 별로 타이밍을 맞출 것
라이드 별로 타이밍을 맞추면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 몇몇 라이드는 낮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만, 저녁 늦게 가면 10분 안으로 탈 수 있다. 때문에 이런 라이드들은 줄이 길면 기다렸다가 나중에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라이드로는 빅 선더 마운틴(Big Thunder Mountain), 헌티드 맨션(Haunted Mansion), 정글 크루즈(Jungle Cruise), 스몰 월드(Small World), 캐러비안의 해적(Pirates of the Caribbean)이다.

다음은 밀물과 썰물처럼 사람들이 몰릴 때는 45분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금방 줄이 줄어드는 라이드들로, 줄이 길 때는 절대로 타지 않을 것을 권한다. 매터혼(Matterhorn), 버즈 라잇이어(Buzz Lightyear), 스노 화이트(Snow White), 미스터 타드(Mr. Toad), 피노키오(Pinocchio), 덤보(Dumbo), 티 컵스(Tea Cups), 위니 더 푸우 회전목마(Winnie the Pooh and the Carousel) 그리고 티키 룸(Tiki Room) 등이 이에 해당한다.


■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디즈니 만화영화 캐릭터들이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퍼레이드와 환상의 불꽃놀이는 디즈니랜드 방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일단 좋은 자리를 잡는 것이 관건으로, 메인 스트릿(Main Street )트레인 스테이션 플랫폼이나 스몰 월드 주변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불꽃놀이를 위해서는 메인 스트릿의 소다 파운데이션이나 카메라 샵 주변을 공략할 것. 디즈니랜드의 다이내믹 나이트타임 쇼인 팬태스믹(Fantasmic)의 경우에는 자리를 잡기가 더욱 어렵다. 쇼타임 직전에는 리버 오브 아메리카(Rivers of America) 주변에 엄청난 인파가 붐비는데, 카페 올리언스(Cafe Orleans) 앞 테라스 계단에 자리를 잡으면 쉽게 쇼를 관람할 수 있다.

■ 음식 & 기념품
디즈니랜드 안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은 그다지 맛도 좋지 않지만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맛도 좋아지고 있다는 평을 듣기는 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지 않다.

제일 좋은 방법은 디즈니랜드 인근에 위치한 다운타운 디즈니, 혹은 가든 워크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다. 샤핑을 즐긴다면 다운타운 디즈니의 디즈니 샵에 꼭 들를 것을 권한다. 아이들 선물은 물론 기념품으로 좋은 디즈니 캐릭터 인형과 장식품 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 티켓 할인 프로모션을 공략하라
다른 테마공원에 비해 티켓 비싸기로 유명한 디즈니랜드도 가끔씩 할인행사를 펼친다. 디즈니랜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홈 페이지 ‘마우스 플라넷’(www.mouseplanet.com)을 자주 체크하면 좋은 ‘딜’을 건질 수 있다.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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