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사 양성 전문 신학교 설립

2012-03-07 (수)
크게 작게

▶ VIULA 오늘 타운에서 개교예배

▶ “다양한 언어로 신학문화 등 교육”

선교사 양성 전문 신학교 설립

선교인력 양성에 주력하는 학교인 VIULA의 이길소(오른쪽) 총장과 안한용 부총장이“예수의 마음을 품고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신학대학들이 많지만,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선교의 원형을 회복,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파할 선교 인력을 전문으로 양성하는 곳은 없습니다. 교회가 없는 지구촌 1,500여만개 마을에 주님의 교회를 세워 세계복음화에 쓰임 받는 것, 그것이 우리가 신학교를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삶의 전 영역에서 통전적인 방식으로 세계선교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실사구시 교육’을 지향하는 신학대학인 ‘비전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 로스앤젤레스’(VIULA)가 타운 소재 LA제일침례교회(760 S. Westmoreland Ave., LA) 내에 문을 연다.

칠레에서 20여년간 선교사로 활약한 이 학교의 이길소 총장과 USC에서 히브리어를 공부하고 풀러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를 받은 안한용 부총장은 “준비된 일꾼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어뿐 아니라 스패니시,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강의하고 현지문화 교육도 집중적으로 시킬 계획”이라며 “신학생들이 한국의 개화에 크게 공헌한 서양 선교사들 같은 역할을 하게 될 날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들은 “운영경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수준 높은 교육에 매진하기 위해 많은 클래스룸을 갖춘 주류사회 교회에서 학교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미 가든그로브와 멕시코시티 분교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는 평신도 단기선교사 학과(3개월, 6개월, 1년 과정), 샌디에고 소재 서던 캘리포니아 신학교로 편입할 수 있는 성서신학 초급과정(2년 과정), 신학대학(4년 BA 과정), 신학대학원(3년 M.Div. 과정), 박사과정(2년 D.Min., Ph.D.)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점을 인정받는 토요특강도 수시로 마련할 예정이며, 학비는 학점당 100달러.
개교예배는 7일(오늘)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의 (213)610-4989, (714)795-9090


<김장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